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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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가 코카콜라인데...PSG, 콜라 섭취 금지령

기사입력 2022.08.19 17:55 / 기사수정 2022.08.19 17:5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파리 생제르망의 신임 감독 크리스토프 갈티에가 이번엔 콜라 금지령을 내렸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19일(한국시간) "갈티에 감독읜 선수들의 식단 관리의 일환으로 앞으로 식사 시간에 탄산음료와 아이스티 섭취를 금할 것을 지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갈티에 감독은 그동안 파리에 전문 영양사가 없었다는 사실에 경악해하면서 전문 영양사를 고용한 뒤 이와 같은 조치를 취했다"라고 덧붙였다.

설탕이 들어간 음료가 선수들의 몸 상태에 영향을 끼친다는 건 유명하지만 파리는 세계적인 탄산음료 기업인 '코카콜라'와 2024년까지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기에, 후원 기업의 음료 섭취를 금한 갈티에 감독의 조치는 팬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지난달 5일 경질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대신해 파리의 지휘봉을 잡은 갈티에 감독은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등 팀의 슈퍼스타들을 통제하기 위해 엄격한 규율들을 내세웠다.

먼저 갈티에 감독은 모든 선수들은 아침에 클럽에 도착해 함께 식사를 해야 하며 식사 중에는 휴대폰 사용을 금했다. 식사 시간에 지각한 선수는 당일 훈련 참가가 금지되고 귀가 조치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또한 파리에 있는 나이트클럽 사장들에게 연락해 파리 선수들이 시즌 중 경기를 앞두고 클럽에 방문했을 경우 알려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파리의 축구 고문 루이스 캄포스는 "어떤 선수도 클럽 위에 있어서는 안 된다"라는 갈티에 감독의 철칙에 공감하면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갈티에 감독의 방식이 통하고 있는 걸까? 지난 1일 파리는 FC 낭트와의 2022/23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4-0 대승을 거둔 파리는 이후 펼쳐진 두 번의 리그 경기에서 모두 5골을 터트리는 대승을 거두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PSG 홈페이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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