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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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마스' 22년 전 진짜 살인범 오대환…쌍둥이 형 지성 타깃 됐다 [종합]

기사입력 2022.08.18 08:1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쌍둥이 형제가 해송그룹의 추악한 민낯을 알아가는 만큼 목숨도 위험해지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쫀득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 7회에서는 해송그룹 권회장(이경영 분)의 심장이식에 의구심이 싹튼 쌍둥이 동생 하우신(지성)부터 팀A 리더 이팀장(오대환)의 지시로 최종 병기 썬(박혜은)의 타깃이 된 형 송수현(지성)까지 소름 돋는 전개와 극강의 몰입감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먼저 3층 권회장의 집무실에 드나든 사실이 발각된 하우신은 메이드 오여사(우현주)로부터 추궁을 받았다. 집요하게 캐묻는 오여사에게 비싼 술을 몰래 마시려 했다고 둘러댔지만 오여사는 제대로 건수를 잡은 것처럼 모두 보고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때문에 하우신은 오여사의 입을 막을 방도를 생각해 내야 했다.

‘돈을 주인으로 삼는다’는 오여사를 돈으로 입막음한 하우신은 집무실 수색 후 권회장과 권집사(황정민)의 기이한 관계의 비밀도 캐내기 위해 다시 한번 오여사와 독대를 가졌다. 역시나 눈앞에 쌓여가는 돈뭉치에 홀린 오여사는 권집사의 기구한 개인사를 술술 풀었다.

이야기는 실로 충격적이었다. 집안 대대로 권회장 집에 종으로 지낸 탓에 충정이 유별남은 물론 뇌사 판정을 받은 아들의 심장도 권회장에게 이식돼 각별할 수밖에 없다는 것. 침착하게 듣던 하우신은 불현듯 궁금증이 밀려왔다. 설사 해송그룹이 막강한 힘으로 대기자들을 제치고 이식을 받았다 하더라도 기증자가 권집사의 아들이란 점은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꺼림칙했다. 아들의 심장이 권회장 가슴 안에서 뛰고 있으니 주인을 향한 마음이 남다를 수야 있겠지만 여전히 주종 관계의 기이함은 떨쳐지지 않았다. 그리고 집사 아들이 뇌사 판정을 받게 된 이유가 자살 시도 때문이었단 말은 작가 하우신의 위험한 상상력을 자극했다.



한편 하우신의 오피스텔에서 은신 중인 송수현과 기자 김서희(이수경 분)도 특수본(국가특별수사본부)과 다시 접촉했다. 이번에는 그들의 본부에 입성, 드디어 진짜 목표가 권회장의 범행을 밝히고 팀A를 와해시키는 것임을 알게 됐다. 공교롭게도 이들이 계속 추적하고 있지만 베일에 싸여있다는 팀A의 리더 이팀장의 존재를 송수현과 김서희는 직접 목격한 바. 특수본과 본격적인 공조를 맺었다.

안가(안전가옥)를 습격한 팀A가 잠잠하다 여겨지던 때 이팀장은 동생을 죽음에 이르게 한 송수현과 특수본을 향한 치밀한 복수 계획을 준비해 가고 있었다. 22년 전 쌍둥이 형제의 계부를 죽이고 수감된 대도 이창우(조성하 분)의 자료를 모두 회수하고 쌍둥이 동생 하우신이 해송원에 회고록 대필 작가로 들어가 있다는 사실까지 알아냈다. 하우신도 이미 이창우 사건에 뛰어들었음을 눈치챈 것.

더 나아가 팀A의 최종 병기 썬(박혜은)을 불러내 송수현과 김서희를 제거하도록 지시했다. 팀장도 통제가 어려운 에이스를 불러냈다는 것은 그들을 향한 분노가 어느 정도일지 짐작되는 상황. 머릿속에 타깃 이름만 새기고 집과 주변을 침투해가는 썬의 존재감은 그 자체로 공포감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팀장은 쌍둥이 형제가 이창우 사건에 목을 매는 이유를 생각한 끝에 이창우가 친부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등 소름 끼치는 감(感)을 보였다.

이어 엔딩에서는 22년 전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이창우 집에 들어선 쌍둥이 형제 계부를 무참히 공격한 건 다름 아닌 이팀장이었고 역시 흉기는 아다마스였다. 하지만 타깃은 계부가 아닌 이창우였다. 이팀장은 엉뚱한 자를 공격했음을 알고도 끝내 목숨을 끊어낸 뒤 아다마스를 회수했다며 권회장에게 보고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면 권현조(서현우)가 약에 취해 발설한 ‘아버지가 아다마스로 사람을 죽였다. 이창우가 뒤집어썼다’라는 말은 어떻게 전해진 이야기고 이팀장이 이창우를 죽이려 한 이유는 무엇이며, 이창우는 왜 자신을 범인이라고 한 것인지 더욱 궁금해지는 터.

파면 팔수록 증폭되는 의혹으로 눈 뗄 수 없게 만드는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는 18일 오후 10시 30분 8회로 찾아간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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