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9-2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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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경찰, 자폐증 소년 몸과 마음 멍들게 한 호날두 '조건부 주의' 처분

기사입력 2022.08.17 23:36 / 기사수정 2022.08.18 16:0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자폐증 소년에게 상해를 입혀 논란이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는 17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찰로부터 지난 2021/22시즌 에버튼 원정에서 한 소년의 핸드폰을 내리친 행위에 대해 주의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에버튼과 맨유의 지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장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맨유는 0-1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호날두는 라커룸으로 가기 위해 터널로 향하던 도중 자신을 찍는 한 소년의 핸드폰을 내리쳤다. 그는 이후에 소년에게 사과하고 이달 초 경찰로부터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머지사이드 경찰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호날두가 자발적으로 출석해 위해와 형사 피해 주장과 관련해 조사받았다"라며 "조건부 주의(conditional caution)로 사건을 종결지었다"라고 전했다. 이 조치는 경찰이나 사법부가 판단하기에 상대적으로 사건이 경미할 경우 기소를 대체한다.

언론이 파악한 바로 호날두는 자폐가 있는 소년에게 금전적 보상에 합의했다. 당시 핸드폰이 망가진 데 따른 것이다. 

사건 직후 소년의 어머니 사라 켈리는 "맨유 선수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우리는 터널 바로 앞에 있었다. 내 아들은 선수들을 촬영하고 있었다. 호날두가 갑자기 지나가면서 분을 삭이지 못하고 내 아들의 손과 핸드폰을 쳤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 모두 호날두가 만든 멍 자국을 봤을 것이다. 난 울었고 충격받았다. 아들도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 그는 자폐아이며 행동곤란증(통합운동장애) 역시 갖고 있다. 그는 사건 직후 집에서 어떤 것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다시는 경기장에 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사건이 벌어진 뒤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어려운 순간에 감정을 조절하는 게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항상 존중해야 하고 참아야 하며 아름다운 경기를 좋아하는 모든 어린이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라며 "난 내 돌발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가능하다면 페어플레이와 스포츠맨쉽의 의미로 피해자들을 올드 트래포드에 초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트위터 @evertonhub, @lapulgafreak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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