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0-0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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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연, 난청 사연 고백…오은영 위로에 '눈물' (오케이? 오케이!) [종합]

기사입력 2022.08.17 00:55 / 기사수정 2022.08.17 00:5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지혜연이 유전성 난청을 겪은 사연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오은영이 지혜연의 고민을 상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혜연은 "성악을 전공하고 뮤지컬 배우로 활동을 했었다. 갑자기 난청이 와서 '앞으로 노래를 못 부르겠구나. 못 듣겠구나' 싶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지혜연은 "제가 귀를 먹어서 인공 와우라는 걸 착용하고 배우 활동을 하고 있다"라며 밝혔고, 양세형은 "언제부터 귀가 안 좋다는 걸 알게 되신 거냐"라며 물었다.



지혜연은 "대학교 4학년 때 23살부터 오른쪽 귀가 안 좋았다. 보청기를 착용하고 활동을 하면서 더 안 좋아져서 뮤지컬 배우는 접고 연기로만 활동하고 있다"라며 밝혔다.

지혜연은 "대학교 4학년 때 졸업곡을 준비하면서 귀가 안 좋아서 근처 큰 병원에 갔다. 유전성 난청이라고 하더라. DNA 채취를 다 했는데 아빠가 엄청 어렸을 때 돌아가셨다. 엄마랑 저랑 남동생이 있는데 남동생이랑 저랑 똑같이 나온다더라. 아빠 쪽이 아닌가 싶다"라며 회상했다.

지혜연은 "온 세상이 다 무너지는 느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었다. 내가 잘 들을 수 있다면. 조금 더 늦게 귀가 먹을 수 있다면 방법이 있을까. 이것저것 약도 먹고 다 해봤는데 소용이 없더라"라며 못박았다.

양세형은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귀가 안 들리면 어떤 어려움이 있냐"라며 질문했고, 지혜연은 "듣는 것 자체가 불분명하게 들려서 음악이 소음으로 들린다. 졸라맨들이 노래 부르는 것처럼"이라며 설명했다.

오은영은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걸 인지했을 때 마음이 어땠는지 들어보고 싶다"라며 궁금해했고, 지혜연은 "도망가고 싶었다. 너무 받아들이기 싫으니까 내가 없었으면 좋겠다. 노래 안 불러도 괜찮은데 듣는 것도 안 들리니까"라며 전했다.



특히 오은영은 "어떤 마음으로 겪어나가셨냐"라며 물었고, 지혜연은 "그냥 내버려 뒀다. 방법이 없더라. 누구도 탓을 할 수 없는 거다. '차라리 누구한테 탓을 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했다"라며 고백했다.

오은영은 "'내가 열정적으로 고민을 하면서 결정한 건 아니었어요'라는 거에 흔들리지 마라. 흐름 안에는 바람과 열정과 원하는 게 다 들어가 있었던 거다. 그 힘이 이렇게 길을 이끌어 온 거다"라며 위로했다.

지혜연은 "저를 굉장히 못 믿었던 것 같다. 그 말씀을 들으니까. 한편으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 마음을 내쳤던 것 같다"라며 눈물 흘렸고, 오은영은 "그때 그 결정이 최선이었을 거다"라며 다독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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