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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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밖에 안 뛰었어?!...활동량에 격노한 턴 하흐

기사입력 2022.08.15 12: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턴 하흐 감독이 제대로 뛰지 않는 선수들에게 뿔이 났다.

영국 매체 스카이케이브는 지난 14일(한국시간) "턴 하흐 감독은 브렌트퍼드 FC와의 맞대결에서 저조한 활동량을 보인 선수들이 크게 화가 났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14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브렌트퍼드 전에서 전반전에서 4실점을 하며 무너지면서 0-4라는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매체는 맨유의 패인으로 저조한 움직임을 꼽았다.

매체는 "이 경기에서 브렌트퍼드 선수들의 총 활동량은 109.4km인 반면에, 맨유 선수들이 기록한 활동량은 95.6km에 불과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가 밀린 건 활동량뿐만이 아니다. 전력 질주 횟수도 90회인 브렌트퍼드에 비해 맨유는 65회에 불과했고, 상대 진영에서의 압박 횟수도 21회 대 7회로 큰 차이를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이 통계는 턴 하흐 감독의 분노를 일으켰다. 패배 후 턴 하흐 감독은 예정돼 있던 휴가를 취소하고 선수들에게 추가 훈련을 지시했다.

훈련 내용에 대해 매체는 "턴 하흐 감독은 맨유 선수들이 브렌트퍼드 선수들에 비해 13.8km 덜 뛰었기에 훈련에서 13.8km를 뛰라고 명령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맨유와 턴 하흐 감독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의 지휘봉을 잡게 된 턴 하흐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치른 2경기를 모두 패했다.

개막전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홈에서 패배를 당한 맨유는 브렌트퍼드에게 구단 역사상 최초로 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면서 체면을 크게 구겼다.

설상가상으로 맨유의 다음 상대는 최대 라이벌이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리버풀이다. 맨유와 턴 하흐 감독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노스웨스트 더비를 통해 반전을 성공시킬지 주목된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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