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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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악재' 겹친 김연경 복귀전, 흥국생명 선수 8명으로 컵대회 치른다

기사입력 2022.08.13 12:49



(엑스포츠뉴스 순천, 김지수 기자) 권순찬 신임 감독 아래 출항을 앞둔 흥국생명이 코로나19 악재와 맞닥뜨렸다.

흥국생명 구단은 13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개막전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 앞서 소속 선수 5명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렸다. 현재 엔트리에 있는 선수 중 활용 가능한 선수는 단 8명뿐이다.

경기 진행에 필요한 최소 인원 7명은 넘겼지만 출전 가능한 세터가 박혜진 한 명뿐인 데다 실질적으로 교체 선수 없이 이번 대회를 모두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올해 컵대회는 코로나19 감염 선수가 나오더라도 확진 선수를 제외한 다른 인원들은 그대로 대회를 모두 소화한다. 

권 감독은 "선수들의 확진으로 차질이 생겼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비시즌 훈련했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없는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일단 이주아와 짝을 맞출 미들 블로커 역할을 박수연에 맡겼다. 김연경, 김미연, 김다은 등 공격수 들이 감염을 피해 간 게 불행 중 다행이다.

권 감독은 "김연경이 박혜진과는 호흡을 많이 맞춰보지 못했는데 몸 상태는 괜찮다. 컨디션은 끌어올린 상황이다"라며 "선수들이 많이 빠졌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확진자가 갑자기 나오면서 흥국생명 경기를 기다리셨을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확진된 선수들도 굉장히 안타까워하고 있다. 선수들이 다칠까 봐 걱정되기도 하는데 무사히 게임을 마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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