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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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모녀 "1년 중 한달 남짓 만나...통화는 5분 이내"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2.08.12 22:48 / 기사수정 2022.08.12 22:48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현정화 모녀가 오은영 박사의 상담을 받았다.

1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탁구 감독 현정화와 딸 김서연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22세 딸 김서연은 현재 미국에서 교환 학생으로 공부하고 있다고. 김서연은 "엄마와 안 친한 사이인 것 같다. 엄마에 대해 30% 알고 있다. 엄마에 관한 얘기를 많이 못 들어서 방송에 나온 정도로만 알고 있다"고 고민을 밝혔다.

1년 중 함께 지내는 기간은 한 달 남짓이라고. 오은영은 "여러 이유로 떨어져 있는 가족들이 많다. 기러기 가족 중에서도 현정화 님의 가족은 초국적 가족이라고 한다. 가족이 떨어져 산다고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지만, 여러 면에서 점검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정화와 딸 김지연은 한 번 통화하면 5분 안에 전화를 끊는다고. "더 길게 통화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냐"는 질문에 김지연은 "딱히 그러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고 대답했다.

현정화는 "딸과 단둘이 여행 가 본 적 없다. 아빠와 딸은 여행을 가곤 한다. 가족 여행을 가면 넷이 같이 간다"고 밝혔다.

현정화 모녀의 설명을 들은 오은영은 "같이 하는 시간의 절대적인 양이 부족한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현정화는 "어쩔 수 없다곤 하지만 안일했던 것 같다"고 수긍했다.



"엄마와 대화가 줄어든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김지연은 "지금까지는 계속 필요성을 못 느꼈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이어 김지연은 "친구들을 보고 엄마에게 시시콜콜 이야기해 봤는데 반응이 '그랬어'가 끝이었다. 내가 쫑알쫑알대기도 그랬다"고 덧붙였다.

현정화는 "남에 대한 얘기는 험담이 될 수도 있고, 딸 친구 얘기에 관심이 별로 없다. 사소한 얘기를 안 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김서연은 "엄마 얘기도 많이 못 들어 봤다"고 말했다.

올림픽에 대한 일화도 영화로 접했다고. 박나래는 "이제 막 친해진 친구 같다"고 놀랐다. 오은영은 "관계 좋은 먼 친척 같다"고 진단했다.

오은영은 "부모 자녀는 특별한 관계다. 그래서 '만사를 제쳐 놓고'라는 말을 쓰는 사이다. 현정화 감독님 입장에서는 만사를 제쳐놓고 무언가를 한 경험이 많지 않은 것 같다"는 촌철살인 멘트를 날렸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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