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8.12 12:30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0승 4패 1무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1위 SSG(12승 4패)에 이은 후반기 승률 2위를 기록하며 5위 KIA를 5.5경기, 6위 두산을 0.5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싱겁게 끝날 듯 보였던 5강 경쟁을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선발, 불펜 모두 안정을 찾은 마운드도 탄탄하지만 NC 상승세의 가장 큰 원동력은 방망이다. 후반기 팀 타율 0.295로 타자들이 매 경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롯데를 상대로 6일 10-1, 7일 14-0 대승을 거둔 뒤 10일 잠실에서 두산을 11-0으로 완파하는 등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했다.
특별한 변화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부상으로 신음했던 주축 선수들이 모두 복귀하면서 오프시즌 구상했던 베스트 라인업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것만으로 그 화력이 엄청나다.
박건우(0.385 25안타 2홈런 12타점), 노진혁(0.431 25안타 13타점), 박민우(0.411 23안타 1홈런 10타점), 이명기(0.317 12안타 6타점), 김주원(0.317 13안타 2홈런 11타점), 양의지(0.292 14안타 2홈런 7타점), 박대온(0.533 8안타 3타점) 등 주전, 백업을 가리지 않고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강인권 NC 감독 대행도 11일 두산전에 앞서 "우리 라인업을 보면 경기 때마다 20점은 뽑아야 한다"며 농담은 던진 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자기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고 보여진다. 컨디션을 얼마나 꾸준히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라인업에 대해서는 변화를 주기보다 고정하는 쪽을 구상 중이다. 상대 선발투수에 따라서 2번과 9번 타순 정도만 바꾸려고 한다"며 "현재 타순이 가장 득점력을 높일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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