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9-25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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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단에 자체 생중계까지, 200명 익산팬들과 함께 한 KT의 특별했던 퓨처스 경기

기사입력 2022.08.11 10:00



(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승재 기자) KT 위즈 퓨처스(2군)팀이 익산 홈구장에서 ‘특별한’ 서머리그 경기를 가졌다. 

KT 퓨처스팀은 지난 9일, 익산 국가대표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은 약 200명. 선수들은 오랜만에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펼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팬들은 2군 경기장에서 잘 볼 수 없었던 응원단과 구단이 제공한 스낵 세트, 치킨-맥주 등을 즐기며 모처럼의 야구 직관을 즐겼다. 

KT 1군 홈구장인 수원과 거리가 먼 지리적 이유 때문에 ‘직관’이 힘들었던 야구팬들은 이날 이벤트를 통해 간만에 직관을 즐겼다. 권리나(39) 씨는 “큰아들이 KT팬이라 이번 방학에 수원을 방문할 계획이 있었는데 일정상 가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 수원에서만 볼 수 있는 응원단과 함께 익산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특별한 방학이벤트가 됐다”라며 기뻐했다. 



익산시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교체한 조명탑 효과도 톡톡히 봤다. 익산시는 지난해 11월 기존 익산야구장의 조명탑을 규격에 맞는 높이와 밝은 조명으로 교체해 KT 선수들이 야간 경기나 훈련에 지장이 없도록 도운 바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야구의 진수는 야간 경기다. 익산에서도 조명탑이 생겨 야간 경기를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많은 익산팬들과 야간 경기를 즐긴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스포츠 전문 채널 수준의 퀄리티로 자체 생중계됐다. 현재 KBO에서 퓨처스리그 일부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지만, 구단이 자체적으로 나서 2군 경기를 생중계 하는 것은 드문 일. KT 위즈가 2016년부터 이어온 익산시와의 협업 일환으로, 2군 선수들을 소개하고 동시에 전국 야구팬들에게 익산시를 소개하는 취지로 이번 생중계를 실시했다.



2군 경기지만 알차게 준비했다. KBO에서 퓨처스리그 중계 캐스터를 맡고 있는 임용수 캐스터와 조찬관 운영/육성팀장이 해설 마이크를 잡은 가운데 정헌율 익산시장이 특별 객원 해설로 등장해 야구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10일 NC전과 12일 KIA전에는 은퇴 후 심리 상담 트레이너로 활약 중인 안영명과 서용빈 2군 감독 등 다양한 게스트도 출연이 예정돼있다.  

컨텐츠도 알차다. 경기 시작 전과 중간에 익산시 광고가 나오는데, 2군 선수들이 직접 광고에 출연해 익살스런 동작으로 익산시를 소개하는 것도 흥미로운 볼거리 중 하나다. 선수들은 ‘익산에 가면’이라는 영상에서 미륵사지와 여래입상, 교도소세트장 등 익산의 다양한 관광지를 재미있게 소개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김승진(41) 씨는 “익산에서 야간 경기도 보고, 치킨과 맥주도 먹으면서 지인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평소에도 야구를 좋아하지만 경기장을 찾기에는 어려움이 있는데, 오늘 특별히 응원단도 함께하고 진짜 야구를 즐기는 기분이라 매우 뜻깊었다. 또, 구단 유튜브로 중계까지 볼 수 있고 우리 고장 익산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 공식 유튜브 '위즈TV' 캡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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