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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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우 "6살 때부터 일해…동생들 등록금 다 내줬다" (살림남2) [종합]

기사입력 2022.08.06 22: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정태우의 과거가 공개됐다.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정태우가 본가에 방문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태우는 장인희와 본가에 방문했고, 정태우의 동생 정혜리 씨와 정태리 씨가 등장했다. 정혜리 씨는 정태우와 닮은 외모로 눈길을 끌었고, "어렸을 때는 연예인 동생이라는 게 싫어서 말 안 하고 다 숨기고 이랬다. 저는 다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곱 보니 똑같이 생겨서 다 안다고 하더라"라며 털어놨다.

정태리 씨는 "정태우 씨의 막냇동생 정태리이다. 어렸을 때는 오빠가 아빠처럼 관리를 좀 했었다. 지금은 결혼하고 나서는 많이 남남처럼 잘 지내고 있다"라며 밝혔다.

정태우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애정이 굉장히 많은 오빠다. 아빠처럼 혼내기도 하고 여동생들이니까 엄청 신경쓰였다"라며 고백했다.



또 정태우 어머니는 식사를 준비했고, 정태우는 동생들과 함께 정태우 어머니를 도왔다. 정태우는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막냇동생에게 "내가 너 다 키웠다. 분유 먹이고 기저귀 갈아주고. 아빠처럼 키웠으니까 오빠가"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정태우 어머니는 "애정이 더 가서 잔소리하게 되는 거다"라며 거들었고, 정태우는 "잔소리는 안 한다"라며 부인했다.

정태우는 "집에서 밥 해주면 남편이 맛있다고 하냐"라며 궁금해했고, 정태리 씨는 "그렇다. 일을 하니까 못하겠다. 오빠가 언니를 많이 도와줘야 한다. 일하면서 못하겠다"라며 강조했다.

정태우는 "나는 일 6살 때부터 했다. 너네 학교 등록금 내가 다 내줬다. 나는 잔소리할 자격이 있다. 내가 말도 안 되는 것 가지고 잔소리하냐"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정태리 씨는 "나는 오빠한테 반성문 쓴 적도 있다. 깜지 쓰라고. 오빠가 그런 게 있다. 어두워지면 전화가 온다. 그래서 나는 겨울이 너무 싫었다. 해가 빨리 지지 않냐. 여름에는 7~8시에 전화 오는데 겨울에는 5~6시에 전화가 온다"라며 회상했다.



특히 정혜리 씨는 "오빠는 집에서 집안일 하나도 안 시키지 않았냐. 나만 시키고. 오빠가 촬영하고 늦게 끝나서 자고 있으면 엄마 청소기도 안 돌렸다. 어디 나가지도 않았다"라며 못박았다.

정혜리 씨는 "오빠를 왕처럼 다 하지 않냐. 학교에서도 그랬다.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나 슈퍼에서 어릴 때 인기가 많았으니까 (슈퍼 주인이) 내가 좋아하는 과자 이만큼 싸주고 오빠 갖다주라고"라며 덧붙였다.

정태우 어머니는 "오빠는 공부 욕심도 많았다. 안쓰러워서 뭘 안 시키게 되고 자게 놔두느라고 청소기도 못 돌리고"라며 맞장구쳤다.

정태우는 "엄마가 날 되게 좋아했다. 이제 날 그만 좋아해라. 난 너만 있으면 돼. 인희야"라며 장인희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고, 정태리 씨는 "어렸을 때 안 해서 잘 모르고 하니까 지금부터 언니한테 잘 해주고 해"라며 당부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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