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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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민, CEO 딸 조예영과 다른 집안에 눈물…"돈 앞에서 작아져" (돌싱글즈3)[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8.01 06:45 / 기사수정 2022.08.01 11: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돌싱글즈3' 한정민이 조예영에게 진심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31일 방송된 ENA, MBN ‘돌싱글즈3’에서는 정보가 오픈이 된 후 출연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한정민과 조예영은 단 둘이 대화를 이어갔다.

한정민은 "솔직히 못난 집안의 사람이 아닌 거지 않냐"라며 조예영의 집안을 언급했다.

앞서 조예영은 정보 공개를 하며 "직업은 특수 건축 회사에서 경영 관리 지원을 맡고 있다. 그게 아버지 사업체다. 거기서 배우면서 도와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정민의 말에 조예영은 "그건 그냥 부모님의 덕인거지"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한정민은 "우리집은 잘 사는 집이 아니다. 다른 것 같아서 내가 약간 그런 생각한 거다. 지금도 우리 아빠는 나보다 더 힘들게 일하고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을 꺼냈다.

조예영은 "그럼. 나도" 이야기했다. 한정민은 "그래도 우리아빠는 현장에 계시잖아"라고 말했고, 이어 "다르잖아 대표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런 거 생각 안 했지 않냐. 한 번도 얘기한 적 없다.  돈에 대해서. 그런데 뭔가 내가 작아져 버렸다. 자존감 되게 높은 사람인데"라고 말했다. 이에 조예영은 "나는 진짜 얼마를 벌고 얼마가 있는지 안 중요한데 그건 중요하다. 성실한 사람"이라며 "금액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정민은 "그래도 성실한 거 말해주겠다. 나는 고등학교 때 개근이다"라며 틈새 어필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봉으로 기준을 따지냐"는 한정민의 물음에 조예영은 "내가 연봉이 얼마니까 얼마를 벌어야 하고 그런 걸 왜 생각하냐"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그랬으면 벌써 돈이 중요하고 그러면 사업하는 사람을 만났겠냐. 미안한테 전 남편 수입은 사업을 했다. 일정하지가 않았다. 안 나가는 날이 더 많았고"라라고 말했다.

한정민은 "일정치가 않아도 일 년 치 벌어올 수 있는 금액이 정해져있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조예영은 "아니, 안 정해져 있었다"라고 답했다.

한정민은 "내가 집안이 다른 결혼을 해봤잖아. 근데 듣고 약간"이라며 "나는 (결혼의) 시작이 돈이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 능력 없이 책임진다고 했던 말들이 무모했던 말이었다는 걸 깨달았으니까"라고 전했다.

이어 "옛날에 산 낡은 가전이 하나씩 변해가는 걸 본 거다. 열심히 살아온 거다. 그렇게 살고 싶은 거다"라며 부모님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엄마 아빠는 10년이 걸렸지만 나는 3년이면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난 그걸 보고 자라왔으니까 없어도 된다는 생각을 했었던 거다. 둘만 서로를 믿으면"이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눈물을 흘렸고, 한정민은 "나 우는 거 진짜 안 보여주는데"라며 "고마워 다 들어줘서"라고 말했다. 조예영은 "얘기해 줘서 고마워"라고 답하며 서로 포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지혜는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한정민 씨가) 전에 상황과 비슷한 상황도 있고, 젊은 패기만으로 '나 다할 수 있을 것 같아' 했는데 현실적으로 부딪혔을 때 나 스스로가 얼마나 한심하고 괴로웠을지 그게 반복될까 봐"라며 "마음이 이해가 간다"라고 공감했다.

사진= ENA, MB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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