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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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FA, 맨시티-리버풀전 홍염탄 조사 착수

기사입력 2022.08.01 09:1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서 터진 홍염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31일(한국시간) 맨시티와 리버풀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서 홍염탄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리버풀이 득점할 때 관중석에서 던진 홍염탄이 터져 경기장을 뿌옇게 물들었다. 

지난 26일 FA는 관중 소란 행위에 대한 징계 기준을 발표했다. 징계 기준에 따르면 다음 시즌부터 구단으로부터 신원이 확인된 소란 행위자는 경찰에 신고되며 기소될 경우 범죄 기록으로 남겨 불이익을 줄 수 있다. 또한 경기장 난입, 연막 혹은 홍염탄을 소지하거나 사용하는 자는 자동으로 경기장 입장이 금지된다.

마크 벌링엄 FA 대표는 "지난 시즌 경기장 내 반사회적 행위가 자주 발생했다. 이는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엄격한 통제 기준을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발표 5일 만에 또다시 홍염탄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FA는 "커뮤니티 실드 중 관중석에서 홍염탄이 사용된 사실을 파악했다. 축구 경기장에서 연막이나 홍염탄을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고 불법적인 행위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 관련 당국, 구단 및 경찰과 협력해 관련자를 식별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구단이 이러한 사건을 조사하고 적절한 경우 새로운 규칙에 따라 처벌을 시행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승 후보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맨시티와 리버풀의 커뮤니티 실드는 리버풀의 3-1 완승으로 끝났다. 신입생들의 맞대결에서는 엘링 홀란이 골대를 맞추며 득점에 실패한 반면 다르윈 누녜스는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데뷔골까지 기록하며 눈부신 데뷔전을 치렀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모하메드 살라의 골까지 더해 완승을 거둔 리버풀은 통산 16번째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각각 6일과 8일 풀럼, 웨스트햄을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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