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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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첫 손맛 한화 터크먼 "이 홈런 계기로 타격감 살려보겠다"

기사입력 2022.07.30 22:02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이 후반기 첫 홈런포를 가동하고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터크먼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한화의 11-1 대승에 기여했다.

첫 타석에서 내야 뜬공에 그쳤던 터크먼은 팀이 0-1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반격의 물꼬를 텄다. 호투하던 두산 선발투수 박신지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려내며 득점권 찬스를 연결했다. 이어 2사 후 터진 노시환의 적시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아 한화에 동점 득점을 안겼다.

터크먼의 방망이는 세 번째 타석에서 불을 뿜었다. 한화가 5-1로 앞선 4회말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윤명준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스코어를 7-1로 만들었다.

지난달 14일 롯데전에서 시즌 8호 홈런을 때려낸 이후 16일 만에 터진 홈런이자 22일 후반기 시작 이후 처음으로 맛본 손맛이었다. 후반기 시작 후 7경기 32타수 6안타 타율 0.188로 슬럼프에 빠져 있던 상황에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 귀중한 홈런이었다. 

터크먼은 경기 후 "일단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경기 초반에 점수를 냈고 그 이후 상하위 타순을 가리지 않고 동료들이 좋은 타격을 보여줘서 더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후반기 부진의 원인으로는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전반기 팀의 전경기에 출전했고 올스타전까지 참가하면서 피로가 누적돼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배려 속에 좋은 몸 상태를 회복해 가고 있다며 후반기 첫 홈런이 터진 만큼 앞으로 더 좋은 타격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터크먼은 "올스타전 이후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었는데 감독님이 오늘 경기 중반에 교체하는 배려를 해주셔서 좋은 휴식이 된 것 같다"고 사령탑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올스타전이 끝나고 타격감이 좀 떨어져 있었지만 시즌은 길다. 잘할 때와 못할 때가 있는 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을 계기로 타격감이 돌아왔으면 좋겠고 그렇게 할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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