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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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쇼, 우려가 현실로…집담감염 후기 속출

기사입력 2022.07.26 16:14 / 기사수정 2022.07.26 16:1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에게 물을 뿌리는 형태의 공연 '싸이 흠뻑쇼 2022'에 다녀온 사람들 중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후기가 전해져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6일 브리핑에서 대량의 물을 뿌리는 공연 이후 확진 제보가 계속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우리도 인지하고 있고 세부 조사를 하고 있다”며 “현재 어떤 행위가 위험요인이 될지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싸이는 지난 9일부터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 '싸이 흠뻑쇼 2022'를 진행 중이다. 



서울에서는 지난 15일부터 3일간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공연이 진행됐고, 총 10만 명의 관객이 공연을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관객들은 주최 측에서 제공한 방수 마스크를 쓰고 물벼락을 즐겼고, 싸이는 논란을 의식한 듯 마스크를 내린 관객들에게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흠뻑쇼를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들이 이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이전까지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던 이들이 코로나에 걸렸다는 후기도 나오고 있어 다시금 대유행 조짐이 보이고 있다.

'흠뻑쇼'는 30일 강릉과 6일 여수, 13~14일 대구, 20일 부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개최 이전부터 물에 젖은 마스크가 습기로 인해 전염 차단 기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확진 사례가 줄줄이 나오고 있어 많은 이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때문에 '흠뻑쇼'가 예정대로 부산 공연까지 진행한 뒤 마무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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