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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맨유 FW, '방출 위기→선발 1순위' 환골탈태

기사입력 2022.07.22 17:2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앙토니 마샬이 에릭 턴 하흐 감독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 잡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다음 시즌 선발 1순위가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마샬의 입지는 불안했다. 2015년 맨유에 합류한 뒤로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줬다. 리그 17골을 기록한 2019/20시즌이 마샬의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다. 이후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지난 시즌 겨울에는 방출 명단에 올라 스페인 세비야로 임대됐다. 세비야에서도 1득점에 그쳐 아예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랬던 마샬이 완전히 달라졌다. 최근 프리시즌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턴 하흐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샬은 리버풀, 크리스탈 팰리스, 멜버른 빅토리와의 친선 경기에서 1골씩 득점하며 3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전방 압박도 열심히 수행했다. 걸핏하면 내보였던 불만에 찬 표정은 사라졌다. 

프리시즌 경기지만 골맛을 본 마샬은 "다시 경기에 출전하게 돼 행복하다"며 자신의 활약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샬의 놀라운 변화에 턴 하흐도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다음 시즌 맨유 공격수 중 마샬을 1순위로 기용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맨유의 공격을 책임졌던 호날두는 이적을 요청하고 팀 훈련에 불참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턴 하흐는 호날두가 돌아오더라도 마샬을 우선할 계획이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턴 하흐는 "마샬이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올바른 목표와 동기에 초점을 갖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건 그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까지 팀에 복귀하지 않은 호날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턴 하흐는 "호날두의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팀과 함께 훈련을 하지 않았다"라며 "물론 호날두는 개인 훈련을 따로 진행 중일 것이다. 호날두가 최고의 프로이고 건강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그 외의 문제에는 관심 없다. 때문에 나머지 부분에 관해서는 말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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