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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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영수 "故송해,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건강하셨는데…" (마이웨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7.18 06:41 / 기사수정 2022.07.18 11:01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마이웨이' 조춘이 故송해 사무실을 찾아갔다.

17일 방송된 TV 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 80년대를 대표하는 민머리의 대명사이자, 코믹 연기의 대가 조춘이 출연했다.

조춘은 코미디언 엄영수와 故송해의 사무실을 찾았다. 조춘은 송해에 대해 "친형님 같은 분이다. 저를 아주 친동생처럼 생각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엄영수는 "실향민을 애틋하게 생각하셨다. 이북이 고향이라고 하면 (후에) '너 이북 사람이지?'라며 묻곤 하셨다"고 얘기했다.

조춘은 "저를 무지하게 감싸주셨다"며 "항상 고마움을 느꼈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송해 선배는) 천국에서도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실 거다"라고 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조춘은 "돌아가시기 5~7일 전에 송해 선배님을 뵀다"고 밝혔다. 엄영수는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건강하셨다. 목소리도 쩌렁쩌렁하셨다"며 "전날에도 사무실에 나오셨다"고 전했다.

그는 "집안에서 화장실 의자에 부딪치는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 그 작은 일이 원인이 돼서 이런 일이 생긴거다"라며 "쩌렁쩌렁했던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선하다"고 말했다.

조춘은 "송해 선배님은 '전국노래자랑' 진행이 천직이다. 생기를 불어넣으며 진행하셨다. 그렇게 하시던 분이 (코로나19로 인해) 진행을 못하게 되니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었던 거 같다"고 추측했다.

조춘은 송해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연예인들이 모인 결혼식장에 갔는데 분위기가 썰렁하더라. 알고보니 한 후배가 송해 선배를 때렸다고 하더라. 송해 선배가 '언제 왔냐'고 먼저 인사를 하며 그 후배를 한 대 쳤다고 하더라. 그 후배도 무심결에 송해 선배를 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춘은 "그 후배가 쇼파에 앉아 다리를 꼬며 앉아있었다"며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나서서 화를 내니까 그제야 마지 못해 사과하더라"면서 "송해 선배는 화난 나를 말리더라"라고 얘기했다.

사진 = TV 조선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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