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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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군마마부터 좌승사자까지...팬서비스에 진심인 사자군단 [김한준의 현장 포착]

기사입력 2022.07.17 14:30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태군마마부터 좌승사자까지, 팬서비스에 진심을 보였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와 드림 올스타의 경기가 펼쳐졌다. 삼성 구자욱 김태군 피렐라 김지찬 이승현 오승환 뷰캐넌 등 7명이 올스타로 선정되어 올스타전 무대에 참가했다. 오승환은 경기 전 등판할 컨디션이 아닐 듯 해서 미리 양해를 구해 경기에 출전하진 않았지만, 팬사인회에 참석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전반기에 구단 역사상 최다 11연패를 기록했던 삼성. 그래서인지 올스타전에서 팬들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확실한 퍼포먼스를 준비해 등장했다.

첫 스타트는 ‘태군마마’ 김태군이었다. 2회말 곤룡포를 입고 삼성 마스코트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그라운드에 등장한 김태군은 팬들의 환호에 감사의 큰 절로 화답했다.

바톤을 이어받은 건 ‘지찬어린이’ 김지찬이었다. 2022년 삼성 어린이회원 유니폼에 노란색 유치원 모자, 핑크색 가방을 메고 타석에 들어선 김지찬은 가방에서 사인볼을 꺼내 관중석으로 힘차게 던져줬다.

6회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에 저승사자가 등장해 야구팬들을 놀라게했다. 그것은 바로 이승현이었다. 스모키 화장에 검은색 립스틱으로 분장을 한 이승현은 마운드에 올라가기 전 수줍은 모습을 살짝 보였지만, 다시 근엄한 표정을 보이며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장10회말 나눔 올스타가 승리를 위해 고우석을 등판시키자 이번엔 뷰캐넌이 나섰다. 뷰캐넌은 어떻게 고우석을 등판시키냐며 홈플레이트 근처까지 박차고 나와 나눔 더그아웃을 향해 강하게 어필을 해봤지만, 결과가 바뀌진 않았다. 하지만 팬들은 이러한 제스체에 환호하며 행복해했다.

삼성왕조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무너졌던 전반기, 팬들을 즐겁게 했던 퍼포먼스 만큼 후반기 반전할 수 있을까?



양의지도 인사하게 만드는 태군마마의 포스



삼린이로 변신한 김지찬어린이



2루타로 멀티히트 기록하며 신나게 박수치는 피렐라



좌승사자로 변신한 이승현, 분위기가 섬뜩



우린 김민식인데 고우석? 강력 항의하는 뷰캐넌



삼성 올스타, 하반기 반등을 기대해주세요!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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