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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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만남·문화 체험에 VIP 파티까지...한국에 진심인 세비야

기사입력 2022.07.14 15:47 / 기사수정 2022.07.14 15:5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세비야가 방한 후 알찬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팬들과의 만남, 문화 체험에 이어 이번에는 VIP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1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르는 세비야는 지난 8일 입국 후 알찬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공항에서 선수단을 반겨준 팬들에게 사진 촬영, 유니폼 사인을 해주며 팬 서비스를 보여준 세비야는 입국 다음날부터 한국 문화 체험을 시작했다.

세비야 주장 헤수스 나바스를 비롯해 마르코스 아쿠냐는 한국어 교실을 통해 인사말과 자기 소개 등 짧은 한국말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나바스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한글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배워보니 앞으로 조금 더 복습하면 실력이 늘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

같은 날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호세 마리아 델 니도 부회장, 페르난도 나바로 단장은 국내 매체와의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이어 12일에는 K-pop 안무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고, 세비야 공식 응원가를 한국어로 녹음하기도 했다. K-pop 수업에 참여했던 파푸 고메스는 "댄스 수업에서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간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페르난두 헤지스와 마르캉, 로페테기는 창덕궁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 건축과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덕궁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카메라를 놓지 못한 로페테기는 "긴 시간 보존돼 있는 문화 유산이 인상적이고 한국 역사가 담긴 공간에 방문할 수 있어 뜻 깊다"라며 상당히 즐거워 했다.  

토트넘과의 경기 전날인 15일에는 오픈 트레이닝 및 공식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또 세비야가 소속된 라리가가 특별한 행사를 주최한다.

라리가는 VIP 파티를 주최해 스페인과 한국 두 나라의 문화를 서로 공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스페인 전통 예술 플라멩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리가 관계자는 "이번 프리 시즌 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 다양한 한국 후원사들과 협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준비했다. 한국에서 받은 특별한 환대에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을 비롯해 라리가 및 세비야 관계자, 국내 축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한편 라리가는 아시아 팬들이 스페인 축구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 라리가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에 자체적으로 OTT 서비스를 개발해 출시했다. 2018년에는 유명 남자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를 '엘 클라시코'에 초청하기도 했으며 축구 관련 유투버인 슛 포 러브와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촬영하기도 했다.



사진=라리가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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