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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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이성욱, 박은빈 이용했다…소름 돋는 '반전'

기사입력 2022.07.14 12:1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이성욱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펼쳤다.

이성욱은 13일 방송된 ENA 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5회에서 '이화 ATM' 영업 부장 황두용 역을 맡아 에피소드의 중심인물로 활약했다.

이날 황두용(이성욱 분)은 '이화 ATM'의 신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을 하던 중 신제품 기술이 경쟁사 '금강 ATM' 제품 기술과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금강 ATM'을 상대로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법무법인 한바다에 변호를 의뢰해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정명석(강기영), 권민우(주종혁)를 만났다.

첫 심문기일날 황두용은 '이화 ATM' 기술이 표절이라는 '금강 ATM'의 주장에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반박했지만, 우영우가 상대의 주장이 사실이냐고 묻자 대답하지 않고 회피해 의문을 갖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두 번째 심문기일날 증인으로 참석한 동료 배성철(윤병희)의 표절 부인 증언을 들으며 눈시울을 붉혀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우영우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후 황두용은 법원의 가처분 취소 결정에 기뻐했고 '이화 ATM'의 승리로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현장 검증 결과 '이화 ATM' 기술이 표절임이 밝혀졌고, 급격하게 어두워진 얼굴의 변호사들과 달리 황두용은 무덤덤한 표정을 보였다.

오히려 낙담하지 않고 웃으며 "괜찮아요. 가처분 내려진 사이에 은행들이랑 공급 계약을 대부분 마쳤어요. 취소돼도 큰 영향 없습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렇듯 이성욱은 표절 피해자인 척 변호사들을 이용해 이득을 취하는 황두용 역을 완벽하게 소화, 놀라운 반전을 선사하며 극의 몰입을 높였다.

특히 특별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에피소드의 중심인물로서 극 전개를 이끌며, 우영우를 비롯한 시청자들까지 고민에 빠뜨리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성욱은 영화 '유체이탈자',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 JTBC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 호평을 받으며 맹활약했다.

사진=에이스토리·KT 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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