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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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 관중' 상암 열기에 콘테도 감탄..."놀랍고 설렜던 밤" [팀K리그 토트넘]

기사입력 2022.07.14 09:52 / 기사수정 2022.07.14 09:5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상암 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열띤 응원에 감탄했다.

13일 토트넘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팀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은 무려 6골을 뽑아내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팀K리그도 3골을 넣어 도합 9골이 터진 골잔치였다.

이번 친선 경기는 경기 전부터 팬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던 경기였다. 지난 시즌 리그 23골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토트넘과 함께 방문한다는 소식에 떠들썩했다.

팬들의 엄청난 관심은 전 좌석 매진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17일에는 티켓 예매가 시작된지 25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경기 당일 폭우가 내렸지만 팬들의 열기는 막을 수 없었다. 우비를 쓴 팬들은 약 6만 4000여 석의 경기장 좌석을 꽉 채웠고, 열띤 응원을 펼쳤다. 팬들은 팀K리그는 물론 토트넘의 골이 터질 때마다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 모습에 콘테 감독도 감탄사를 연발했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콘테는 이날 경기를 "놀랍고도 설렜던 밤"이라고 평가했다. 콘테는 "6만 4000명의 관중 앞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우리에게 많은 설렘을 줬다"고 말했다.

토트넘 홈 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도 6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경기장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토트넘의 평균 관중은 훨씬 못 미치는 5만 6000명에 불과했다. 토트넘의 경기장 좌석 대비 입장률은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중 18위로 최하위 수준이었다. 6만 관중 앞에서 경기를 하는 건 토트넘도 드문 일이었다.

하지만 축구 불모지 아시아에서, 그것도 정규 리그나 컵 대회가 아닌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서 6만 관중이 모여 응원 했다는 사실에 콘테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콘테가 놀라기에는 아직 이르다. 토트넘은 1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강호 세비야와 격돌한다. 수원은 4만 4000여 석으로 서울보다 좌석 수는 적지만 티켓 예매 시작 20분 만에 전 좌석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콘테는 다시 한 번 놀랍고 설레는 밤을 경험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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