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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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이사' 최성욱 "아르바이트 창피? 내가 봐도 철없어…♥김지혜 소중함 몰랐다"

기사입력 2022.07.12 19:10 / 기사수정 2022.07.12 19:1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그룹 파란 출신 최성욱이 '결혼과 이혼사이' 출연 소감을 전했다.

12일 최성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결혼과 이혼사이'를 모니터링하며 '고쳐야하는 부분이 정말 많다'는 걸 깨달았다"며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어른스럽게 행동해야하는데 너무 철없는 아이같은 모습을 보였다. 제 모습이 부끄러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르바이트를 하기가 창피하다"는 발언에 대해 "저 역시 아르바이트를 해보았던 사람으로, 영업직이나 아르바이트하는 분들을 비하하거나 무시하는의도로 말한 건 절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방송에 나온 단편적인 부분으로 판단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방송만 봤을 땐 오해의 소지가 너무나 많은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최성욱은 "저도 대리운전, 배달 알바, 엑스트라 알바 등 다양한 알바 경험이 있다"면서 "제 자격지심 때문에 아르바이트 하시는 분들, 영업직에 종사하신 분들을 비판하는 것처럼 비춰져 속상하다"고 얘기했다.

그는 "그때 스스로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나약했던 시기라 잘못된 발언이 나왔던 것 같다"면서도 "비하하거나 무시하는 의도는 절대 아니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분 나쁘셨으면 너무 죄송하다. 좀 더 어른스럽게 생각하고, 내뱉는 사람이 되겠다"고 사과했다.

최성욱은 "'결혼과 이혼 사이'를 올 초에 녹화했다"며 "현재는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뮤지컬 공연에 섰고, 보컬 트레이너 일도 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뮤지컬 공연에 대해 "난생 처음으로 뮤지컬 시상식에도 참여하고 심지어 작품상까지 받게 됐다. '더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 너무나도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 저를 믿고 일자리를 준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최성욱은 "앞으로도 더 많이 노력하겠다. 스스로 많이 내려놓겠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그리고 남편으로서…바로 고쳐지지 않을 수 있겠지만 최대한 성숙한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음악 활동은 포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음악을 너무 사랑하고 계속 하고싶지만 요즘 너무나도 실력 좋은 가수분들이 많다. 이 부분은 냉정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성욱은 마지막으로 아내에게 진심을 전했다. "무엇보다도 제 와이프에게 참 미안하고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끝까지 저를 지지해주고 믿어주는 와이프를 만났다는 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알았다.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너무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17년이라는 긴 인연을 이어온 만큼 저와 지혜 사이에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끊을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런 소중한 사람을 제가 더 보듬어주고, 잘 보호해줘야 했는데 소중함을 모르고 그냥 편하게 지내온 것 같다"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성욱은 "어릴 적에도 그랬다. 익숙함에 속아 안일하게 행동하니 결국 이별이라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집안에 최선을 다하겠다. 성숙한 모습으로, 행복하게 잘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저희 부부 많이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최성욱은 2005년 그룹 파란으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 2019년 그룹 캣츠 출신 인플루언서 김지혜와 결혼했으나, 최근 티빙 '결혼과 이혼사이'에 출연해 이혼 위기에 처했음을 알렸다. 최성욱은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기대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아르바이트 하기가 창피하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사진 = 최성욱 인스타그램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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