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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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는데 왜 그래?"...前 바르사 회장 후보의 비판

기사입력 2022.07.11 19:20 / 기사수정 2022.07.11 16:5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바르셀로나의 조안 라포르타 회장의 경쟁자였던 루이스 바사트가 현 바르셀로나의 영입 정책을 비판했다.

과거 바르셀로나 회장 후보였던 바사트는 11일 스페인 매체 '라 반구아르디아'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려고 하는 라포르타 회장의 계획을 비난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막식의 불화살 점화 등을 기획한 것으로 유명한 바사트는 과거 FC 바르셀로나의 마케팅 담당자로 일했고 2003년에 바르셀로나 회장직에 도전했지만 현 바르셀로나 회장인 라포르타에게 패해 낙선했다.

바르셀로나 회장직을 노렸던 바사트는 경쟁자 라포르타 회장의 운영에 대해 "10년 전이라면 모를까 내가 회장이라면 지금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지 않을 거다. 그는 이제 곧 만 34세가 된다"며 동의하지 않음을 밝혔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가족들이 운영하는 잡화점이나 식료품점 같은 게 아닌 수십억 유로를 벌어들이는 조직이므로 영입을 할 때 매우 진지할 필요가 있다. 라포르타 회장은 최종 결정을 승인하는 역할이지 이를 주도하거나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라포르타 회장은 팬들이 좋아할 만한 말과 행동을 하고 있지만 냉정하게 현재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이다. 그럼에도 라포르타 회장은 없는 돈을 만들어내기 위해 확실치도 않은 미래의 수익을 담보로 삼고 있다"며 비난했다.

레반도프스키는 B.뮌헨을 떠나고자 한다. 계약이 아직 1년 남아있음에도 레반도프스키는 최근에 "내 안의 무언가가 죽었다. 프리 시즌 때 B.뮌헨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적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에 바르셀로나가 큰 관심을 보였고 레반도프스키도 바르셀로나 이적을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다. 다만 B.뮌헨은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고 싶으면 합당한 이적료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통보했고 바르셀로나는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 1일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위한 3번째 제의로 기본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42억 원)와 옵션 500만 유로(약 68억 원)가 포함된 거래를 시도했지만 B.뮌헨은 5000만 유로(약 678억 원)를 고수 중"이라며 협상이 진행 중임을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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