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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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GK' 레이나, 17년 만에 스페인 복귀 근접

기사입력 2022.07.07 18:30 / 기사수정 2022.07.07 18: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호세 마누엘 레이나의 스페인 복귀가 가까워졌다.

이탈리아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SNS에 "레이나는 곧 비야레알 CF와 1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까지 이탈리아 SS 라치오에서 뛴 레이나는 계약이 만료돼 FA(자유계약) 선수가 됐다.

로마노 기자는 "레이나의 비야레알 복귀는 곧 이루어질 것이며 라치오는 레이나의 이탈을 그라나다 CF의 루이스 마시미아누 골키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레이나는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유소년 시스템 '라 마시아' 출신이지만 동갑내기인 빅토르 발데스에게 밀려 기용 받지 못해 2002년 비야레알로 이적했다. 비야레알에서 3년을 뛴 레이나는 2005년 라파 베니테즈 감독의 부름을 받아 리버풀에 입성했다.

레이나는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보냈는데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 중 기상천외한 실수들을 여러 차례 보이며 국내 축구 팬들에게 예능 이미지로 크게 각인됐다. 

특히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보인 일명 '더블 클러치'와 선더랜드 전에서 경기장에 들어온 풍선에 맞아 굴절돼 실점을 허용한 장면은 아직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실수들에도 레이나는 당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었다.

리버풀에 데뷔한 후 레이나는 페트르 체흐와 에드윈 반 데 사르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클린시트 1위를 3시즌 연속으로 달성했다. 또한 2005/06시즌 웨스트햄과의 FA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선방을 3차례나 성공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오랜 기간 리버풀에서 활약한 레이나는 2014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리버풀과 작별했다. 이후 SSC 나폴리, AC 밀란, 아스톤 빌라, 라치오 등을 거친 레이나는 비야레알과의 계약이 가까워지면서 17년 만에 친정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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