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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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도전 LG, 롯데 반즈 상대 좌타자 5명 배치 승부수

기사입력 2022.07.02 17:21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5연승을 노리는 LG 트윈스가 리그 최고의 좌완 선발투수를 상대로 주축 좌타자들을 모두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는 맞불 작전을 들고 나왔다.

LG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8차전에 박해민(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재원(지명타자)-유강남(포수)-손호영(2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구성했다.

전날 롯데를 2-1로 꺾고 4연승을 내달린 가운데 라인업 변화 없이 이날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즈를 상대한다. 반즈를 의식해 우타자를 의도적으로 많이 투입하는 전략은 배제했다.

반즈는 올 시즌 17경기 7승 5패 평균자책점 2.89로 롯데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지난달 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4.34로 주춤하기는 했지만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 중 한 명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무엇보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0.192로 왼손 타자들에게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대로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275로 차이가 크다. 이 때문에 반즈를 만나는 상대팀들은 선발 라인업에 우타자를 최대한 많이 포함시키는 쪽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하지만 류지현 LG 감독은 팀이 최근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흐름을 이어가는 방향을 택했다.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주축 선수들을 그대로 내세워 반즈를 공략하겠다는 입장이다.

류 감독은 "반즈의 좌우타자 상대 성적과 데이터도 알고 있지만 상대보다 우리의 컨디션과 분위기를 먼저 고려했다. 우리의 최적의 밸런스를 가져가는 게 좋겠다고 판단하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즈 때문에 송찬의 등 우타자를 2군에서 올려 투입하는 건 고려하지 않았다"며 "최근 콜업한 이영빈이 롯데에 강했던 부분이 있어서 기대하고 있는데 경기력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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