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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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박수홍, 내가 힘들 때 많이 위로해줘" (실화탐사대)[종합]

기사입력 2022.07.01 11:50 / 기사수정 2022.07.01 10:1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박수홍을 응원했다.

30일 방송한 MBC '실화탐사대'에는 박수홍이 출연해 가족 간 법적 다툼과 악의적 루머에 대한 심정을 고백했다.

박수홍은 소속사 대표인 친형 부부가 30년간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총 116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박수홍은 자신이 쓰지 않은 카드 내역 발견했다고 한다. 그는 "믿었던 사람에게 내 인생의 많은 부분을 부정 당하는 순간에는 주체가 안 되더라. 내게는 지옥 자체였다"고 말했다.

절친 코미디언 손헌수는 "나도 잠깐이지만 한 3, 4개월 매니지먼트에 있었다. 제대하고 (박수홍) 선배님이 제안해 잠깐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수홍 형은) 냉정하고 차가운 게 있다. 나에 대해서는 그 어떤 매니지먼트도 안 하고 만나면 냉정하게 차갑게 대한다. 웃으면서 칭찬을 하는 것도 몇 번 반복되니 가짜인 게 티가 났다"고 떠올렸다.

그는 "3개월 만에 (그만두겠다는) 판단을 내린 이유가 있다. 그 사람에게는 박수홍만 있어야 했다. 계속 형이 사주 봐준 얘기를 한다. 어느 순간부터 맹신하는 느낌이었다. 선배님이 주변 연예인 동료도 많이 잃었다. 친형이 그렇게 한 거다"고 전했다.

박수홍의 방송계 지인은 "얘와 결혼하면 넌 죽는다. 너는 여자 운이 없다. 혼자 살아야 할 팔자고 부모에게도 '결혼시키면 수홍이가 죽어'라며 신점, 사주 얘기를 하고 안 된다고 했다"고 기억했다.

노종언 법률대리인은 "사주가 안 좋으니 우리 집안을 망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칼을 들이대고 '너 죽고 나 죽자' 했다. 부모님이 의심하는 상황이 되면 '부모님이 날 이렇게 의심하니 나는 이 세상을 살 가치가 없다'면서 자해하겠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 되니 의심하기 어려웠던 거다"고 말했다.

손헌수는 "이번에도 똑같다. 결혼하기 전에는 사주가 좋다고 한다. 결혼한다고 하니 안 좋다고 한다"고 폭로했다.



법률대리인은 "아버지는 망치까지 들고 '네가 우리 손주들을 죽이려고 그런다' 하면서 문을 두들겼다. 소리가 전화기로 들리더라"고 했다.

이어 "형은 박수홍의 정당한 재산이 아니라 우리 가족의 재산으로 인식한다. 가족의 재산에 대한 주도권을 본인이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합의가 안 된다"고 설명했다.

형사 고소를 진행하면서 사망 담보가 고액으로 설정된 보험이 여러개 가입돼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고 한다.

박수홍은 지난해 8월 자신과 관련해 각종 의혹을 제기한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에 대해 명예훼손, 강요미수, 업무방해,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김용호에 대해 모든 혐의를 인정,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 결정을 내렸다.

김용호는 박수홍의 친형 고소 사건을 비롯해 박수홍의 배우자 A씨의 '마약설', '도박설', '박수홍 데이트폭력 행사', '반려묘 다홍이는 돈벌이를 위한 사업의 수단' 등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박수홍의 장인어른은 이날 방송 인터뷰를 통해 "우리 집사람은 공황장애까지 갔다가 신경 안정제까지 먹으면서 생활하고 있다. 우리 사랑하는 딸을 인격 살인하고 개인 프라이버시를 짓밟는 것이 너무 화가 났다"며 눈물을 흘렸다.

절친 유재석은 영상으로 등장했다.

박수홍에 대해 "나와 91년 KBS 대학 개그제 동기이자 정말 친한 우정을 나눈 친한 형님"이라며 인연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지금도 착한 심성은 변하지 않았다. 내가 힘들 때 형이 날 많이 위로해줬다. 평생을 이어가면서 형에게 정말 잘해야 한다. 형을 좋아하고 존경한다. 앞으로 우리의 마음 변하지 않고 평생을 의지하면서 살자"고 격려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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