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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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괴물’이 ‘육상괴물’에게...“한국 체육 함께 빛내요”

기사입력 2022.06.30 06:00 / 기사수정 2022.06.29 17:21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사동, 윤승재 기자) “수영과 육상이 기초종목이잖아요. 저도 우상혁 선수도 서로 열심히 해서 한국 체육을 같이 빛내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수영괴물’ 황선우(19·강원도청)가 ‘육상괴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을 응원했다. 

황선우는 29일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소감을 전했다. 황선우는 지난 2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 2011년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가 됐다.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황선우는 ‘육상 간판’ 우상혁을 언급했다. 오는 7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실외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에 나서는 우상혁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황선우는 “우상혁 선수가 저번 세계(실내)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기도 했고, 다이아몬드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라면서 “수영과 육상이 기초 종목인데, 둘 다 열심히 훈련해서 한국 육상, 수영을 함께 빛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우상혁을 격려했다. 

황선우가 수영계에서 떠오로는 간판이라면, 우상혁은 육상계의 간판이다.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 35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육상 트랙-필드 역사상 최고인 4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우상혁은 올해 3월 열린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5월 다이아몬드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쓰기도 했다. 괴물 같은 점프로 세계를 평정 중인 우상혁이다. 



이러한 ‘육상 괴물’에게 ‘수영 괴물’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젠 우상혁이 화답할 차례.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우상혁은 오는 7월 ‘실외’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우상혁은 한국시간 7월 16일 오전 2시 10분에 예선을 치른 뒤, 사흘 뒤인 19일 오전 9시 45분에 결선을 치를 예정이다. 황선우의 응원에 우상혁이 응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신사동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DB, 로이터/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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