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8-20 14:26
스포츠

옥에 티로 남은 5회, 이의리는 무엇에 무너졌나

기사입력 2022.06.28 22:54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5회가 옥에 티였다.

KIA 타이거즈 이의리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순조로웠다. 이의리는 1회와 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끝냈고 3회 이용규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전부 범타로 묶었다. 직구를 필두로 커브와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구사하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하지만 4회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의리는 선두타자 김휘집과 송성문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고비를 맞았다. 빗맞은 타구가 느리게 굴러갔고 결국 내야안타로 연결되는 불운을 맞았다. 이후 김혜성에 좌전 안타, 김수환에 볼넷을 헌납하며 첫 실점을 남겼다.

그러나 5회 더 커다란 악재를 맞이했다. 이의리는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줬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구사한 7구째 하이 패스트볼의 코스는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다음 대결부터였다. 이의리는 박준태와 맞붙었고 볼카운트 2-2에서 연달아 낮은 직구를 던졌다. 공 2개가 전부 스트라이크존을 멀리 벗어나며 또다시 볼넷을 헌납했다.

불안한 수비가 이어졌다. 이의리는 김준완을 땅볼로 유도했지만, 류지혁이 1루주자만 아웃시켰고 더블 플레이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미 상승 페이스를 잃어버린 이의리는 1사 1, 3루에서 김휘집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홈으로 던졌지만, 악송구가 됐다.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늘리지 못했고 실점이 추가됐다. 곧바로 최악의 결과가 발생했다. 이의리가 던진 몸쪽 슬라이더를 이정후가 놓치지 않으며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타자들과의 질긴 승부, 실책성 플레이, 실투가 이의리를 괴롭게 만들었다.

6회도 마운드에 오른 이의리는 이용규와 김준완에게 안타를 얻어맞고 2사 1, 3루 고비에서 등판을 마무리했다. 배턴을 넘겨받은 고영창이 김휘집을 유격수 뜬공으로 묶으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날 이의리의 성적은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5탈삼진 5실점. 팀이 2-5로 패하며 시즌 6패째(4승)를 떠안았다.

6월은 이의리에게 험난한 시기였다. 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51을 기록하며 올 시즌 가장 저조한 퍼포먼스를 남겼다. 퀄리티스타트는 한 번에 불과했다. 6월 유종의 미를 노렸지만, 끝내 마지막 등판에서도 웃지 못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https://www.xports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xportsnews.com

지금 사람들이 많이보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