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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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양, 400m에서 박태환 기록 넘어섰다

기사입력 2011.04.06 10:3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마린 보이' 박태환(22, 단국대)의 경쟁자인 쑨양(20, 중국)이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의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6일 중국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쑨양은 전날 우한에서 열린 중국 춘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1초48로 우승했다. 박태환이 지난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세운 개인 최고 기록인 3분41초53보다 앞선 기록이다.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주종목인 400m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최고 기록도 수립했다.

당시 아시안게임에서는 박태환이 쑨양을 앞질렀지만 이번 기록으로 방심할 수 없게 됐다. 쑨양이 이번에 세운 기록은 장린(중국)이 지난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할 때 세운 아시아기록인 3분41초35에 0.13초가 모자른 기록이다.

현재자유형 400m 세계기록은 로마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파울 비더만(독일)이 세운 3분40초07이다. 하지만, 이때 비더만은 전신수영복을 입은 상태에서기록을 수립했고 지난해 말부터 전신수영복에 대한 규제가 실시됐다.

쑨양은 전신 수영복을 입을 수 없게 된 상태에서 세운 기록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자유형 1,500m에서 14분35초43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우승해 박태환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았다.

[사진 = 박태환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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