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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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염 수술' 이강철 감독의 이른 복귀 "TV로 보니 답답해서.."

기사입력 2022.06.26 15:2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맹장염 수술로 이탈했던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현장에 복귀했다. 

이강철 감독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현장에 복귀했다. 이 감독은 “그동안 감독실에서 TV로 경기를 봤는데 현장보다 중계가 조금 늦어서 답답하더라”라며 복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 감독은 지난 21일 오전 맹장염 수술을 받으며 입원했다. 22일 밤 병원에서 퇴원했지만 회복기간이 필요했고, 24일 경기장에 출근했으나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더그아웃에 나오진 않았다. 회복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복귀 시점을 28일 대구 삼성전으로 잡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그보다 이틀 빠른 26일 현장에 복귀했다. 경기 전 만난 이강철 감독은 “통증이 조금은 남아있지만 서있거나 걸을 때는 조금 괜찮다”라며 현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이렇게 아파본 적은 처음이다. 원래 병원에 잘 안 가는데 직접 병원에 갈 정도였다”라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지난 경기들은 어떻게 봤을까. 21일과 22일 NC와의 2연전은 병원에서 TV로 봤다. 첫날 대승 땐 재밌게 봤지만, 둘째 날 대패 땐 수술 회복에 스트레스는 좋지 않다며 간호사가 TV를 끄고 갔다고. 이후 퇴원한 이강철 감독은 24일과 25일 모두 출근해 감독실에서 경기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TV로 봤지만 선수들을 세세히 체크했다. 특히 전날(25일) 데스파이네의 투구 내용에 대해 길게 이야기하며 “어제 직구가 그렇게 좋았는데 위기 때 변화구 승부를 보다가 맞더라. 타점이 조금 낮아진 것 같은데 향후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고민이 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26일 선발 마운드엔 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오른다. 벤자민은 지난 9일 키움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틀 뒤 팔꿈치 염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이날 약 20일 만에 복귀한다. 이 감독은 “복귀 후 처음이다 보니 60구 선에서 끊으려고 한다. 뒤에는 엄상백이 ‘1+1’으로 나설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타선은 김민혁(좌익수)-알포드(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장준원(3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사진=수원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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