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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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 제작사 측 "옥주현 관련 없어, 캐스팅 공정했는데…깊은 유감" [전문]

기사입력 2022.06.24 15:23 / 기사수정 2022.06.24 15:2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뮤지컬 '엘리자벳' 측이 배우 옥주현의 캐스팅 관여 논란에 재차 입장을 밝혔다.  

'엘리자벳'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15일 캐스팅 관련 의혹에 대해 옥주현 배우의 어떠한 관여도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계속되는 현재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원작자의 승인 없이는 출연진 캐스팅이 불가함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뮤지컬 '엘리자벳'의 배우 캐스팅 과정 역시 원작자의 계약 내용을 준수하여 공정하게 진행되었음을 강조하여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엘리자벳' 측은 "원작사 또한 현재 상황과 관련하여 많은 우려를 표하고 있는바 뮤지컬 '엘리자벳' 과 관련된 논란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EMK뮤지컬컴퍼니는 훌륭한 배우들을 발탁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뮤지컬 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엘리자벳'은 10주년 공연 캐스팅이 공개된 뒤, 옥주현이 배우들의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14일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렸고, 옥주현은 "사실 관계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고 말한 뒤 21일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배우들의 고소 사태에 뮤지컬 1세대로 불리는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 감독은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을 통해 배우와 스태프, 제작사가 본래의 역할을 다해야한다는 취지의 성명문을 게재했다. 이후 김소현, 정선아, 신영숙 등 다수의 뮤지컬 배우들은 성명문을 공유했다.

옥주현은 24일 사과문을 게재하고 김호영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를 취하했다. 

다음은 '엘리자벳' 제작사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EMK뮤지컬컴퍼니입니다.

최근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 논란에 대해 당사의 입장을 밝힙니다.

지난 6월 15일, 캐스팅 관련 의혹에 대해 옥주현 배우의 어떠한 관여도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계속되는 현재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원작자의 승인 없이는 출연진 캐스팅이 불가함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뮤지컬 '엘리자벳'의 배우 캐스팅 과정 역시 원작자의 계약 내용을 준수하여 공정하게 진행되었음을 강조하여 말씀드립니다.

원작사 또한 현재 상황과 관련하여 많은 우려를 표하고 있는바 뮤지컬 '엘리자벳' 과 관련된 논란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EMK뮤지컬컴퍼니는 훌륭한 배우들을 발탁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뮤지컬 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EMK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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