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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작, 더 드라마틱"…'외계+인' 류준열→김태리, 최동훈 감독과 여름 극장 출격 [종합]

기사입력 2022.06.23 12:07 / 기사수정 2022.06.23 12:1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이 여름 극장가에 출격한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1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과 최동훈 감독이 참석했다. 

'외계+인'은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총 2부작으로 올여름 1부를 먼저 공개하며, 2부는 추후 개봉할 예정이다. 



2015년 '암살' 이후 7년 만에 신작을 선보이게 된 최동훈 감독. 이에 그는 "7년 만에 개봉을 하는 거라 얼떨떨하다. 지난 7년간 기다려온 게 오늘이 아닌가 싶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외계+인'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외계인이라는 존재를 생각하면 설레고 공포스럽기도 했다. 그 상상이 현실이 되면 어떨까 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한국 고전 설화, 코리아 마법의 세계와 함께 펼쳐진다면 재밌는 영화가 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1부와 2부를 나눈 이유는 무엇일까. "시나리오 쓰기 너무 힘들었다. 2년 반을 썼다. 점점 이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확장이 돼가는데 이야기 분량이 되게 많더라"는 그는 "네 시간 짜리 영화를 2시간으로 줄여본 적이 있어서 한 편의 영화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야기 분량이 많아서라기보단 연작의 이야기로 가야 더 드라마틱한 구성이 만들어지겠단 생각이 들었다. 고난의 과정이 있겠지만 두 편을 동시에 찍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류준열은 신검을 손에 넣으려는 얼치기 도사 무륵 역을 맡았다. 그는 "본인은 굉장히 대단한 도사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현실은 얼치기도사다. 신검을 찾아서 부채 안에 있는 우왕이 좌왕이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김우빈은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가드로 분했다. 6년 만에 영화로 복귀하게 된 그는 "가드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구에 존재하기 때문에 가드로서 말하고 행동할 때는 주변의 인물, 상황에 동요되지 않고 냉정하게 판단하려고 했다"고 중점에 두고 연기한 부분을 전했다. 

김태리는 고려시대에 권총을 들고 다니며 '천둥을 쏘는 처자'로 불리는 이안 역을 맡았다. "되게 많은 걸 준비했다. 무술 준비를 많이 했다"는 김태리는 "액션스쿨도 다니고 기계체조도 배우고 사격도 하러 다니면서 '미스터 션샤인' 때도 했었지만 다시 총기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캐릭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소지섭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외계인에 쫓기게 되는 형사 문도석을 연기했다. CG로 만들어질 외계인을 상상하며 촬영을 해야 했던 소지섭. 그는 "무언가엔 쫓기고 있지만 형체는 없이 촬영했다. 상상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다른 시나리오 같은 경우엔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는데 '외계+인'은 그려지지 않더라"면서도 "감독님의 정확한 디렉션이 있어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 중 류준열과 김태리는 영화 '리틀포레스트'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류준열은 "좋았다. 제가 많이 의지하고 시작하면서부터 너무 좋아서 '다음 거 뭐 할래?' 이랬던 것 같다"고 회상하기도. 이에 김태리는 "오빠가 저한테 의지했다고 하는데 저는 단언할 수 있다. 제가 더 많이 의지했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반면 김우빈과 소지섭은 외로운 촬영 기간을 보냈다고. 소지섭은 "외로움이 사무칠 때 (김)우빈 씨랑 촬영을 했다"고 말했고, 김우빈은 "저도 혼자 외로운 싸움을 하다가 어깨가 넓은 남성이 딱 등장하면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염정아와 조우진은 각각 삼각산의 두 신선 흑설, 청운 역을 맡아 또다른 케미를 보여준다. 늘 함께 있지만 부부는 아니라고. 두 사람은 "부부는 아니다", "사업적 동료이다. 부부라는 걸 부정하고 싶어하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호흡은 어땠을까. 조우진은 "처음 작품을 같이 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였다. 염정아 선배가 촬영을 할 때든, 안 할 때든 호흡을 같이 공유하고 이끌어줬다"고 말했고, 염정아는 "외롭지 않아서 좋았다. 소지섭 씨는 맨날 혼자 찍었다. 근데 저희는 밥도 같이 먹고 항상 둘이 함께라 좋았던 것 같다"고 자랑해 웃음을 줬다. 



김의성은 검을 차지하려는 가면 속의 인물 자장을 연기했다. "가면 쓴 얼굴이 제 얼굴보다 낫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떤 그는 "메이크업을 안 해도 되니까 좋았다"면서도 "여름을 넘기면서 찍었는데 많이 더웠다. 옷도 옛날 고려시대 승려복 같은 걸 겹겹이 겹쳐서 입고 거기다 가면까지 썼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목소리는 따로 녹음을 했어야 했다"고 고충을 전했다.

끝으로 소지섭은 "오랜만에 영화로 인사를 드린다. 영화 많이 기대해주고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고 당부했고, 조우진은 "개인적으로는 감독님과 작품과 함께 참여한 동료 배우분들과 인연이 큰 선물이라는 생각을 처음부터 하고 있다. 행복하고 좋은 기운이 관객들에게도 전달돼서 여름 시즌 큰 선물같은 영화가 되길 빈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외계+인' 1부는 오는 7월 20일 개봉한다.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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