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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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내년·내후년도…한국, 30번은 더 오고파" (탑건:매버릭)[종합]

기사입력 2022.06.20 18:50 / 기사수정 2022.06.20 16:4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톰 크루즈가 향후 30년 앞까지 내다보며 "계속 한국에 올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영화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톰 크루즈와 함께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배우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가 참석했다.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 분)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로 지난 5월 27일 북미 개봉에 이어 오는 22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17일 열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톰 크루즈는 2018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이후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 19일 레드카펫 행사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국내 관객들을 만났다.

이날 톰 크루즈는 "한국에 와 있는 동안 무엇을 했냐"는 물음에 "저녁을 먹고 관광도 조금 했다. 인터뷰도 하고, 여기저기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음식도 많이 먹었다. 맛있었다"고 얘기했다. 

또 "4년 만에 한국에 돌아왔는데, 그 에너지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우리 모두가 다 연결이 돼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전에 느꼈던 즐거움에 또 다른 즐거움이 추가된 느낌이었다"며 "한국에서의 개봉이 좀 늦어졌는데, 한국 개봉에 맞춰 오기 위해서 스케줄 조정을 많이 했었다. 그것을 다 인정받는 느낌이다.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고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는 것이 감격스럽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제가 한국에서 많은 레드카펫과 시사회를 했는데 아름다운 경험이다. 항상 놀랍고 마법 같다. 정말 멋진 시간이고, 즐거운 경험을 공유했다"고 전하며 '코로나19 이후 내한인데 달라진 점을 느끼는 것이 있냐'는 말에 "아무래도 마스크를 쓴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스크 안에 있는 그 스마일을 볼 수가 있었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탑건: 매버릭'은 1986년 공개된 '탑건' 이후 무려 36년 만의 후속작이다. 톰 크루즈는 36년 만에 속편 작업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수 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후속편을 원했다. 저 역시 파일럿이기 때문에 비행기와 제트기를 조정하는데, 어느 나라를 가든지 후속편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것이 사실 조금 부담이 되기도 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어떤 기준점을 갖고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지, 예술적인 관점에서 무엇이 충족돼야 하는지에 대해 제리 브룩하이머와 많이 얘기했다"고 그간의 과정을 떠올렸다.

이어 "'탑건:매버릭'이 '탑건'의 챕터 2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동일한 캐릭터, 동일한 스토리 라인, 동일한 감정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만 그 시기가 36년 이후가 될 뿐이었다. 부담이 컸지만, 많은 팬들이 원했던 만큼 실망시키기는 싫었다"고 강조했다.


"저는 인생의 대부분을 믹싱 스테이지 등 촬영 현장에서 보냈다. 이것은 일이 아니고 저의 꿈이자 영광이다. 그리고 또 여러 곳을 다니면서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이 제게는 너무나 중요한 일이다. 제리 브룩하이머처럼, 많은 사람들의 도움 덕분에 이 과정을 만들 수 있었다. 내년 여름에도, 그 다음 여름에도 또 돌아올 것이다. 아름다운 문화를 갖고 있는 이 문화에 돌아오게 돼 영광이다"라며 "앞으로 한국에도 30번, 40번은 더 오고 싶다. 계속 오고 싶다. 이야기를 공유하고 살면서 배우는, 이게 나란 사람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탑건: 매버릭'은 22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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