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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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려 들었다"...파레데스, 메시 분노케 한 이유

기사입력 2022.06.20 14:49 / 기사수정 2022.06.20 14:4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파레데스가 현재 같은 대표팀과 클럽에서 함께하고 있는 메시에게 죽을(?) 뻔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파리 생제르망과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레안드로 파레데스는 리오넬 메시를 매우 화나게 한 적이 있다고 인터뷰했다. 파레데스는 당시 너무나 화가 난 메시가 자신을 죽이려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밝혔다.

사건은 2020/21시즌 파리와 바르셀로나 간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벌어졌다. 파리 홈구장에서 열린 16강 1차전에서 당시 바르셀로나 소속이던 메시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최종 결과 파리가 4-1 대승을 거뒀는데, 경기 종료 후 메시는 파레데스의 발언을 듣고 분노했다.

파레데스는 1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카사 네그라와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끝나고 내가 파리 동료들에게 무언가 말을 했는데 그걸 엿들은 메시가 엄청 화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메시는 정말 화가 난 상태였고 마치 나를 죽일 듯한 분위기를 풍겼다. 난 화를 내고 있는 메시가 너무 무서워 집에 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행히 불화로 이어지지 않았는데 파레데스는 "이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만나게 됐는데 메시는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마냥 나를 대했다. 메시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나에게 보여줬고 우리들의 관계에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지금은 웃으면서 말할 수 있지만, 그때 메시는 정말 화가 나서 날 죽이려 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메시가 2021년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파리로 합류하면서 파레데스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함께할 뿐만 아니라 클럽에서도 메시와 함께하게 됐다. 파레데스는 메시의 이적설이 불거지자 "같은 아르헨티나 국적의 감독과 동료들과 함께 하는 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나도 메시의 이적이 일어나길 바란다”며 메시의 파리 이적을 설득한 바 있다.

사진=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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