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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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당 실점→역전 홈런, 친정팀 웃기고 울린 나성범

기사입력 2022.06.16 21:36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성범이 ‘친정팀’ NC 다이노스를 웃기고 울렸다.

나성범은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7회 역전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4-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나성범은 친정에서 친정팬들을 웃기고 울렸다. 아쉬운 수비로 실점을 허용하며 친정팀을 웃게 만들었으나, 경기 막판 역전 3점포로 경기를 뒤집으면서 친정팀을 울렸다. 

5회말 2사 3루 상황이었다. 권희동의 타구가 우익수 나성범의 오른쪽으로 뻗어갔고, 나성범이 몸을 날려 이를 잡아내려 했으나 글러브 앞에서 공이 떨어져 무산됐다. 

그러나 그 뒤가 아쉬웠다. 나성범이 뒤로 흘러간 타구를 잡으려고 몸을 일으켰으나, 순간 균형이 흔들려 다시 넘어졌다. 시간이 지체된 사이 타자주자 권희동이 2루를 넘어 3루까지 내달렸고, 다시 2사 3루 위기가 만들어졌다. 


2사 3루였기에 안타가 되는 순간 실점은 당연한 수순이었지만, 주자를 다시 3루로 내보낸 것은 아쉬웠다. 그리고 다시 이어진 3루 위기는 손아섭의 적시 2루타로 이어지면서 추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나성범은 타석에서 직전의 실수를 만회했다. 1회 무사 1,2루에서 침묵한 것은 아쉬웠지만, 3회 2루타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고, 6회 세 번째 타석에선 비록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으나 정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어진 7회말 찬스. 2사 1,2루 득점 기회서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은 ‘옛 동료’ 원종현을 상대로 3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점수를 뒤집었다. 2-1로 앞서나가며 분위기가 좋았던 NC는 '옛 동료' 나성범에게 역전 3점포를 허용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그렇게 나성범의 역전 3점포는 결승타로 이어졌고, KIA는 4-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친정팀을 웃기고 울린 나성범의 활약 덕에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KIA 타이거즈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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