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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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뛰는 것도 쉽지 않은데, 최정은 17년 연속 10홈런이 눈앞 [카운트다운]

기사입력 2022.06.14 14:4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최정이 아무도 밟지 않았던 1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도전한다. 사실상 시간 문제다.

SSG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9개의 홈런을 친 최정은 17년 연속 10홈런 대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1일 문학 KT전에서 김민수를 상대로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했던 최정이었다. 1-1에서 승부를 가르는 홈런이었다. 그러나 2일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공에 왼 손등을 맞았고, 7일까지 꽤 오래 휴식을 취해야 했다. 이후 8일 창원 NC전부터 대타로 들어서며 실전에 복귀할 수 있었다.

최정은 10일 문학 한화전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3루수 및 3번타자로 출전해 5회말 무사 1루 상황 한화 선발 장민재의 포크볼을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이튿날에도 0-1로 끌려가던 5회말 2사 1루 상황 김민우의 직구를 공략해 역전 투런포를 만들면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했다.

이제 홈런 하나면 17년 연속 10홈런 이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KBO 역사상 단 한 번도 없던 전인미답의 기록. 이미 지난해 달성한 16년 연속 10홈런 자체가 최정이 처음이었다. 2005년 데뷔한 최정은 2006년부터 2021년까지 적게는 12번, 많게는 46번 매년 꼬박꼬박 열 번 이상 아치를 그렸다.

올해 역시 최정의 홈런 시계는 멈추지 않고 돌아간다. 누군가에겐 17년 선수 생활을 하는 것도 어려울 일. '리빙레전드' 최정은 그 어려운 길을 홀로 뚜벅뚜벅 걷고 있다. 그 걸음걸음이 곧 최정의, 리그의 역사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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