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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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재발? 류현진, 화이트삭스전 58구 만에 교체…4이닝 3실점

기사입력 2022.06.02 09:51 / 기사수정 2022.06.02 09:5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이 4이닝 만을 소화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부상 재발이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 류현진은 첫 타자 AJ 폴락에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앤드류 본과 호세 아브레유를 각각 2루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000이닝 금자탑을 쌓았다. 이어 루이스 로버트도 우익수 뜬공으로 막으며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순조로웠다. 류현진은 제이크 버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루리 가르시아를 유격수 땅볼로 봉쇄했다. 이어 애덤 엔젤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달라진 제구력을 선보이자 주무기 체인지업이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류현진은 3회 선두타자 리즈 맥과이어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묶었다. 비록 후속타자 대니 멘딕에 좌전 안타를 헌납했으나 폴락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번엔 바깥쪽 79.1마일 체인지업으로 폴락을 봉쇄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그러나 4회 또다시 흔들렸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앤드류 본을 외야 뜬공으로 유도했으나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타구를 잡지 못했다. 야수 실책 이후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호세 아브레유를 상대로 볼카운트 3-1에서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77.9마일 체인지업을 구사했으나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류현진은 다시 한 번 장타를 헌납했다. 루이스 로버트를 3구 삼진으로 잡은 뒤 제이크 버거에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내줬다. 1사 2루 위기에서 류현진은 레우리 가르시아를 3루수 땅볼, 애덤 엔젤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고비를 넘겼다.

5회 마운드에서 류현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류현진은 4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등판을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58개에 불과했다. 승리 요건에 단 1이닝 만을 남겨두며 시즌 3승 사냥에 실패했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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