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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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원 PD "심수창, 130km/h 슬라이더?…사기꾼인 줄" (최강야구)[종합]

기사입력 2022.05.30 16:50 / 기사수정 2022.05.30 16:05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최강야구' 장시원 PD가 프로그램 제작 비화를 전했다.

30일 오후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승엽, 박용택, 정근우, 장원삼, 심수창, 유희관, 윤준호, 김선우 해설위원, MC 정용검 아나운서, 장시원 PD가 참석했다.

'최강야구'는 프로야구팀에 대적할만한 11번째 구단을 결성한다는 포부를 갖고 전국의 야구 강팀과 대결을 펼치는 야구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장시원 PD는 프로그램 출연진의 섭외와 관련해서 "사실 맨 처음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만난 분은 심수창 선수"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도시어부' 게스트로 나온 인연이 있어서 함께 밥을 먹고 술을 마시는데, 자기가 130km/h 짜리 슬라이더를 던질 수 있다더라. 그러면서 한 달 연습하면 140km/h 직구를 던질수 있다고 했다. 말이 안 되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그래서 다음날 박용택 선수를 만났는데, 그 때 처음 뵙는 거였다. 심수창 선수 이야기를 꺼내면서 진짜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하더라. 두 분 다 사기꾼은 줄 알았다. 본인도 7할을 친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장PD는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제일 재밌던 부분은 두 분이 말씀하신 게 거짓말을 하는 느낌이 아니라 당연히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고, 그렇게 박용택 선수를 섭외했다. 섭외가 어렵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로 출연하시겠다고 했고, 제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본인이 쓰신 책에 사인을 해서 주시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박용택은 "PD님이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시다는 게 느껴져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고, 심수창은 "사실 술에 너무 취했어서 그 날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면서 "눈빛에서 진심이 느껴졌다고 하시는데, 아마 술에 취해서 눈이 돌아간 게 아니었을까"라며 웃었다.

장PD는 이승엽 감독의 섭외에 대해서는 "출연진들을 '원 팀'으로 만들어줄 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승엽 감독님이 제일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섭외 중간에 이경규 선배님이 섭외에 대해서 알게 되셨다. 함께 골프 예능을 하고 계셔서 그런지 인품이 너무 훌륭하다면서 반드시 데려가야 한다고 하셨다. 실제로 만나뵙고 나니 정말로 인품과 실력이 모두 훌륭한 분이셨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박용택은 "우리는 사기꾼 같다고 하더니 감독님은 인품이 훌륭하다고 하시느냐"고 황당해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최강야구'는 6월 6일 오후 10시 30분 첫방송된다.

사진= JTBC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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