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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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세 한동희, '엘롯라시코'서 1군 복귀 가능성↑

기사입력 2022.05.29 14:24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5연패의 수렁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에 모처럼 희소식이 전해졌다. 내야수 한동희가 이르면 다음주 LG 트윈스와의 홈 주중 3연전에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5차전에 앞서 "전준우, 정훈, 한동희 모두 현재 재활 과정이 굉장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오늘 세 선수가 타격과 수비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을 봤을 때 모두 다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 12일 주전 1루수 정훈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지난 22일 전준우가 종아리 근육 미세 파열, 한동희가 옆구리 통증으로 동시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주전 타자 세 명이 동시에 빠지면서 공격력이 크게 약화됐고 최근 5연패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롯데는 일단 한동희의 복귀가 가장 먼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동희는 엔트리 말소 당시에도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던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튼 감독은 "한동희는 다음주 LG와 주중 3연전 기간 중 1군으로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오는 6월 1일 1군 엔트리 등록이 유력하다.

한동희는 4월 타율 0.427 7홈런 2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프로 데뷔 첫 월간 MVP 수상의 영광을 맛봤다. 롯데도 한동희를 앞세워 개막 직후 순위 다툼에 뛰어들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을 수 있었다.

5월 들어 좋았던 페이스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한동희가 선발 라인업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지 차이다. 한동희가 복귀 후 다시 제 몫을 해줘야만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다시 마련할 수 있다.

서튼 감독은 일단 한동희가 1군 복귀 전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면서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단계를 거칠 것임을 시사했다. 전준우, 정훈도 비슷한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서튼 감독은 "전준우, 정훈, 한동희는 모두 다음주 2군 경기를 뛰거나 라이브 배팅을 소화할 예정이다"라며 "투수들이 전력으로 던지는 공을 타석에서 본 이후에 구체적인 복귀 계획이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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