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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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궁금하다면 본방사수" 이경규X홍진경X정세운 뭉친 '요즘것들이 수상해' [종합]

기사입력 2022.05.25 15:01 / 기사수정 2022.05.25 15:0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경규, 홍진경, 정세운이 요즘 것들을 파헤친다.

25일 온라인을 통해 KBS 2TV '요즘것들이 수상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경규, 홍진경, 정세운, 조민지PD가 참석했다. 

'요즘것들이 수상해'는 MZ세대라고 불리는 일명 ‘요즘것들’이 살아가는 방식과 다양한 가치들을 들여다보는 신개념 관찰 예능으로 이경규, 홍진경, 정세운이 MC를 맡았다. 

조민지 PD는 화제가 된 MC 조합에 대해 "제작진의 섭외 능력보다 프로그램을 초이스한 MC들의 안목 덕분에 이 조합이 이뤄지지 않았나 싶다. 좋은 기획을 알아봐 주셨다. 특히 이경규 선생님은 저희가 찾아뵀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실지 떨렸는데 '내가 찾던 기획안이다'라며 좋아하셨다. 놀랍고 좋았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그동안 MZ세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은 MZ세대들이 특별히 돋보이는 시대 아닌가. 그들의 생활방식이나 말들이 궁금했다. 또 존경하는 이경규 선배님과 함께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데뷔 이후에 같이 MC를 한 적이 없어서 이건 일생일대의 영광이다 싶었다. (정)세운씨도 너무 아끼는 후배다. 안 할 이유가 없는, 오히려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었다"고 '요즘것들이 수상해'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홍진경은 "제가 요즘 것 하나와 같이 살고 있지 않나. 근데 정말 모르겠다. 어떻게 보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딸이)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출연을 결심한 계기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규 역시 "우리 딸도 MZ 세대다. 어느 날 시집을 간 딸 집에 갔는데 밥을 안 해 먹더라. '밥을 왜 안 하냐'고 했더니 '못한다'고 하더라. 그리고 그냥 즉석밥을 먹는 걸 봤다. 그리고 신랑 되는 분(사위)도 그걸 같이 먹는다. 그게 MZ인 것 같다. 결국 밥해 먹으라고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딱 한 번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왜 MZ세대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을까. 조민지 PD는 "인구의 33%가 MZ세대인데 정작 이분들의 생활을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들의 진솔한 고민들과 생각들을 통해 시청자분들이 요즘 애들은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알게 되고, 오해가 있었다면 이해의 시간으로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해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막내 MC 정세운은 '요즘것들이 수상해'로 첫 지상파 MC 데뷔에 나선다. 정세운은 "너무 흥미롭고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분은 MZ세대에서도 유명하신 분들이고 시대를 보는 눈이 깨어있는 분들로 유명하지 않나. 같이 방송하면서 어떤 생각들이 들지, 어떤 일들이 생겨날지 궁금하고 설렜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떤 시청자들이 '요즘것들이 수상해'를 보면 좋을까. 홍진경은 "MZ세대 자녀를 두신 분들이 있거나, 자녀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분들이 있다면 이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저들이 저런 생각을 하는구나 새롭게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세운은 "저는 지금 세대들도 봤으면 좋겠다. 가끔 자기가 MZ라는거에 과하게 취해있는 친구들이 있다. 예의가 없는걸 '저는 MZ인데요?'라고 하더라. 어떤 게 MZ인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면서 소통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요즘것들이 수상해'는 25일 오후 11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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