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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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역전' KIA, 삼성에 4-3 짜릿한 역전승 [대구:스코어]

기사입력 2022.05.24 21:30 / 기사수정 2022.05.24 21:3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KIA 타이거즈가 '약속의 8회'로 역전승을 일궜다. 

KIA 타이거즈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과 공동 4위였던 KIA는 삼성을 밀어내고 단독 4위에 올랐다. 

KIA는 5회까지 상대 선발 황동재에 무득점으로 막히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6회 황대인의 홈런 등으로 2점을 따라 잡은 KIA는 8회 무사 만루에서 2점을 추가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3회말 2사 후 나온 김지찬의 안타와 구자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4회엔 1사 후 오재일의 내야 안타와 김태군, 이성규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김헌곤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며 2-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5회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선두타자 김현준의 내야 안타와 김지찬의 번트 안타, 구자욱의 안타로 다시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이원석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0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오재일의 삼진과 김태군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달아나지 못했다. 

그 사이 KIA가 추격에 나섰다. 6회초 선두타자 류지혁의 2루타로 기회를 잡은 KIA는 김선빈의 뜬공과 나성범의 땅볼로 1점을 추격한 뒤, 황대인의 솔로포로 2-3까지 따라 잡으며 삼성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리고 이어진 8회초, KIA는 선두타자 류지혁의 볼넷과 김선빈의 안타, 나성범의 몸에 맞는 볼로 기회를 잡은 뒤 병살타로 득점하며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KIA의 기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어진 2사 3루 상황. 소크라테스의 강습 타구가 유격수 방향으로 흘러갔고, 이를 유격수 이재현이 한 차례 놓치면서 실책 출루로 이어졌다. 그 사이 3루주자 김선빈이 홈을 밟으며 KIA가 4-3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는 완전히 KIA 쪽으로 넘어갔다. KIA는 9회말 마무리 정해영을 마운드에 올렸고, 정해영이 이성규와 대타 강민호, 이재현을 차례로 범타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4-3 승리를 확정지었다. KIA의 2연승도 함께 이뤄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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