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7-04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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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주 역할도 톡톡, 이러니 신인왕 강력 후보일 수밖에

기사입력 2022.05.24 05:34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지난 22일 대구 KT전. 이날도 어김없이 타선의 빈공은 계속됐다. 초반 2점을 따냈지만 곧 역전을 허용했고, 7회까지 2-3으로 끌려가며 스윕패 위기까지 몰렸다. 

하지만 이때 '구세주'가 나타났다. 7회말 상대 에이스 투수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역전 2점포를 쏘아 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그 구세주가 베테랑도 아니고 중심타자도 아니었다는 것. 위기의 팀을 구한 구세주는 바로 프로 41경기 출전이 전부인 신인 이재현이었다. 

이재현은 올 시즌 삼성의 위기를 여러 번 구했다. 지난달 29일 광주 KIA전에선 9회 안타로 살아나가 역전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고, 12일 대구 SSG전에선 달아나는 홈런과 쐐기 적시타를 때려내며 2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5월 7일과 8일 롯데와의 두 경기에선 연속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내며 팀의 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수비에서도 구세주 존재감이 빛난다. 삼성은 시즌 초반부터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100% 전력을 꾸리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 때 이재현이 3루수와 유격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공백을 탄탄히 메웠고, 최근엔 김지찬과 함께 키스톤콤비를 이루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신인' 이재현이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이다. 


현재 이재현의 성적은 타율 0.244(127타수 31안타) 3홈런 10타점 5실책. 리그를 주도할 만한 성적은 아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4월 타율 0.224에 그쳤던 그의 타율은 5월 0.267로 상승했고, OPS도 0.545에서 0.633으로 늘었다. 입단 초부터 공격보다는 수비에 장점이 더 많다고 평가받았던 그의 타격 성장은 삼성으로선 반가울 따름이다.

이재현의 활약으로 신인왕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시즌 전까지는 내야수 김도영(KIA)과 투수 문동주(한화)의 2파전 구도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김도영이 부진으로 문동주가 부상으로 인한 지각 합류로 변동이 생겼다. 그 상황에서 이재현이 분투하면서 양강 구도에 균열이 생겼다. 지금은 신인왕 강력 후보로까지 올라선 상황이다. 

한편, 이재현은 24일 대구 KIA전에서 신인왕 경쟁자 김도영과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3연전 맞대결에서는 4안타(12타수)를 때린 이재현이 팀의 스윕승과 함께 무안타(9타수)에 그친 김도영에 판정승을 거뒀다. 두 번째 맞대결 판도는 어떻게 될까. 상승세인 두 팀이 만난 경기서 두 신인왕 후보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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