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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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국대 출신 공격수 "SON, 올해의 선수 받았어야"

기사입력 2022.05.22 15:40 / 기사수정 2022.05.22 15: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과거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는 손흥민이 받아야 했다고 주장했다.

21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는 올해의 선수로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이너를 선정했다. 2019/20시즌 이후 2년 만에 이 상을 수상한 데 브라이너는 티에리 앙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마냐 비디치에 이어 4번째로 2회 수상자가 됐다.

데 브라이너는 이번 시즌 전반기 부상과 폼 저하로 부진했지만 후반기부터 신들린 활약을 펼쳤다. 리그 29경기에서 15골 7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맨시티를 리그 1위로 이끌고 있다. 

하지만 아그본라허의 생각은 달랐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아그본라허는 데 브라이너가 아닌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에 더 적합했다고 평가했다.

아그본라허는 "손흥민은 맨시티, 리버풀만큼 좋은 팀에서 뛰는 게 아니다. 토트넘에서는 상대적으로 기회를 잡기가 어렵다"며 팀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시즌 그가 한 일을 봐라. 득점 능력은 또 어떤가. 손흥민은 왼발, 오른발 어디로든 득점할 수 있으며 어떤 종류의 골도 넣을 수 있다"면서 득점력을 높이 평가했다.

아그본라허는 "물론 데 브라이너, 모하메드 살라도 굉장히 훌륭했다. 특히 살라는 통계가 말해준다. 이번 시즌 가장 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들의 활약 또한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의 골 결정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만약 손흥민이 맨시티, 리버풀처럼 더 좋은 팀에 있었다면 이미 25골~30골은 넣었을 것"이라며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세계 어느 팀을 가도 뛸 수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데려온 건 행운"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쉽게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지 못한 손흥민은 23일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도전할 예정이다. 득점 선두 살라와는 1골 차이기에 충분히 역전 가능하다. 만약 손흥민이 득점왕에 등극할 경우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 된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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