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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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시헌이 콕 찍은 수비 유망주, “실책 줄이는 데 집중”

기사입력 2022.05.21 10:04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2020시즌 신인인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한별은 입단 직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스프링캠프서 손시헌 2군 수비코치의 추천을 받아 1군 연습경기까지 치른 그는 이동욱 전 감독에게 “오랜만에 기본기가 탄탄한 고졸 신인을 찾았다”라는 칭찬을 받으며 미래를 기대케 했다. 그를 추천한 손 코치도 “한국에서 가장 수비 잘하는 선수로 거듭날 재목”이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이후 ‘자진’ 현역 입대를 택해 군 문제를 해결한 김한별은 2022시즌 자신의 실력을 만개할 기회를 잡았다. 주전 베테랑 선수들이 징계와 부상 등으로 이탈한 가운데, 지난해 군에서 복귀한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잡은 것. 하지만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김한별은 9경기에 출전해 실책을 4개나 기록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김한별은 주전 선수들이 복귀하자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김한별은 공필성 2군 감독과 김태룡 수비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수비 훈련에 집중했다. 타격 역시 조영훈 코치의 지도를 받으면서 감을 잡아나가는 중. 1군에서 타율 0.154를 기록했던 그는 2군에서 8경기 타율 0.370을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20일 삼성전에서도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2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경기 후 그는 NC 퓨처스팀 관계자와의 인터뷰에서 “팀이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고,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되어 기분 좋다”라면서 “수비는 기본으로 에러 없이 투수 잘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고, 타석에서도 강한 스윙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조영훈 코치님이 타이밍 맞추는 것과 강한 스윙을 주문하신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4월 1군 경험을 돌아보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라면서 “2군에서는 실책을 하지 않고, 타석에서도 매 타석 소중하게 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수비 훈련에 대해선 “감독님과 김태룡 코치님이 수비를 잘 알려주신다. 송구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고, 공을 잡는 것에 대해 신경 쓰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언젠간 다시 1군에 올라와야 하는 미래 자원이다. 그때까지 김한별은 훈련에 집중하고 컨디션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컨디션을 잘 유지하기 위해 잠을 많이 자고 휴식을 잘 취하려고 하고 있다”라면서 “지금 컨디션이 좋은데,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도 많이 이기도록 돕고 얼른 N팀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NC 다이노스 퓨처스팀, 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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