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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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친정팀 컴백, 김민식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기사입력 2022.05.10 18:10


(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김민식이 SK 와이번스에서 KIA 타이거즈로, 그리고 SSG 랜더스로 다시 돌아왔다.

SSG와 KIA는 지난 9일 포수 김민식과 투수 김정빈, 내야수 임석진을 맞바꾸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17년 SK 와이번스와 KIA의 4대4 대형 트레이드로 둥지를 옮겼던 김민식은 5년 만에 다시 트레이드로 SSG 랜더스가 된 친정팀으로 컴백했다. 이적 후 10일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김민식과의 일문일답.

-5년 만에 돌아온 소감은.
▲좋은 팀에 와서 좋다. 나한테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낯설지는 않을 것 같은데.
▲아는 사람들이 있긴 있는데 반 이상을 몰라서 사실 적응 중이다. 

-누가 가장 반겨주던가.
▲(김)강민이 형도 잘 왔다고 해줬고, (최)정이 형, (김)성현이 형, (최)항이 등 다들 먼저 전화해서 반겨줬다.

-트레이드 얘기를 들었을 땐 어땠는지.
▲두 번째인데도 약간 멍했던 것 같다.

-2017년 이적 후 우승을 했다. 이번에도 우승에 대한 책임감과 부담이 있을까.
▲부담 이런 건 잘 모르겠다. 그럴 능력은 안 되는 것 같고, 최선을 다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

-김원형 감독은 기존대로만 해도 만족할 것 같다고 했는데, 본인의 목표는.
▲매년 시즌 할 때마다 개인적인 목표는 잘 안 잡아둔다. 그래도 전년도보다는 더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김원형 감독과는 어떤 얘기를 했나.
▲처음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감독님께 전화로 먼저 인사를 드렸다. 지금 이런 (차분한) 목소리로 인사를 드렸는데, 오기 싫냐고 하셔서 '아닙니다, 좋습니다' 했다(웃음). 그리고 나서 긴 이야기는 안 했다. 잠깐 만나서는 잘하려고 하지 말고, 하던대로 편하게 하라고 하셨다.

-팀에서는 도루저지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아직 투수들을 안 봐서 잘 모르겠다. 도루 저지라는게 오로지 포수만의 능력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포수에게도 타이밍을 줘야 잡을 수 있는 부분이다. 투수들이 던지는 걸 봐야 할 것 같다.

-SSG 선발진이 좋은데, 포수로서 밖에서는 어떻게 봤나.
▲밖에서 볼 때도 투수들이 좋아 보였다. 경기에서 어떤 공을 어떻게 써야 할지는 공을 받아봐야 알기 때문에, 공을 많이 받아봐야 할 것 같다.

-양현종의 공을 받다가 이제는 김광현의 공을 받게 됐다.
▲대한민국 최고의 왼손 투수 두 명이니까, 그래도 나중에 시간이 지났을 때 '내가 저 두 사람의 공을 받아 봤다' 그런 게 있지 않을까(웃음).

사진=대구, 조은혜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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