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5.10 13: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안나라수마나라' 김성윤 감독이 작품의 연출 소감에 대해 전했다.
10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 김성윤 감독과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최성은 분)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황인엽)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지창욱)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지난 6일 공개 후 8일 플릭스패트롤 기준 넷플릭스 월드 랭킹 4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이에 김성윤 감독은 "사실 시청률처럼 수치가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4위라는 기사가 났더라"면서 "어렵고 힘든 작업이었지만, 전 세계 사람들이 봐주시고 공감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실감은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원작자인 하일권 작가로부터도 피드백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하일권 작가님의 작품들은 연출이 독특하다. 지금까지 8편의 영상화 판권이 팔렸는데, 영상화가 된 건 이 작품이 처음 같다"면서 "제게는 하일권 작가님에게 작품의 영상화를 시켜주겠다는 약속을 한 점 때문에 저도 보람이 있고 하일권 작가님도 그런 부분에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기대 이상이고 상상 이상이라면서 고생하셨다고 카톡이 왔다"고 답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음악과 마술 등 다양한 소재를 접목시킨 김 감독은 "제가 하는 모든 작품에 다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렇지만 제가 공들이는 부분은 모든 부분이다. 마술이면 마술, 연기면 연기, 캐릭터면 캐릭터다. 연기를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캐릭터가 잘 녹아드는지, 이 신에서 가장 중요한 신, 속칭 야마신이라고 하는데, 다른 신들이 단계별로 감정을 잘 빌드업하는지, (감정이) 잘 터질 수 있는지, 또 감정이 잘 전달될 수 있는지를 가장 오히려 신경 쓰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술이든 음악이든 안무든, 전문가들이 있기 때문에 제가 하고자 하는 부분만 말하고 그분들이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가장 연출로서 감정을 놓치지 않는 부분을 신경 쓴 편이다. 그게 잘 구현이 됐는지 안 됐는지는 편집본을 보기 때문에 저 스스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분들이 보기엔 어떨지 모르겠다. 만약 잘 전달이 안 됐다면 제 능력이 거기까지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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