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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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겨운 세상"...'어겐마' 이준기X유동근, 더 단단해졌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5.08 07:1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이준기와 유동근이 위기 속에서 더 단단해졌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10회에서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 김희우(이준기 분)와 황진용(유동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진용은 김희우로부터 입수한 공직자 자녀 병역 비리가 담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황진용의 폭로는 어마어마한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국민들은 황진용의 폭로에 집중했다. 하지만 이런 것에 흔들릴 조태섭(이경영)이 아니었다. 조태섭은 버릴 사람들은 가차없이 버려버리고, 자신의 사람들은 감싸면서 일을 처리하려고 했다.

이후 조태섭은 여야 의원들을 불러모았다. 조태섭은 “오랜만에 우리가 손을 잡아야 할 때가 왔다. 황의원 때문에 나라가 시끄러워졌다. 일단 내가 국민들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있다. 그런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그런데 손바닥으로 눈을 가려버리면 하늘을 볼 수가 없다. 폭발하는 민심을 달랠 방법은 찾았냐”고 물었다.

의원들이 대답하지 못하자 조태섭은 답답해하면서 “국민들의 관심을 생계 문제로 바꿔라. 세금을 대폭 올리는 법안을 만드는 중이라고 기자들에게 흘려라. 담뱃값, 소주값 인상도 좋다. 다 올리겠다고 해라. 진짜로 올리는게 아니라 소문만 흘리라는 거다. 비리 프레임을 세금 프레임으로 옮겨라. 그러면 알아서 잊혀질거다”라고 했다.



그리고 황진용과 김희우가 마주했다. 김희우가 건넸던 비리 명단에 굵직한 인물들은 모조리 빠져 있는 것을 확인 한 황진용은 “참 역겨운 세상이다.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처참하다. 꼬리라도 끊을 수 있을 줄 알았지만, 꼬리도 못 잘랐다. 다 쭉정이다. 자네가 리스트를 건넬 때부터 예상했던 일이다. 조태섭은 이미 언론을 장악했고, 이용할 줄도 안다. 국민들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을 줄도 안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우는 “조금만 기다려 달라. 빠져나간 사람들 모조리 잡아넣겠다”고 했고, 황진용은 “조태섭이 하는 걸 보고도 아직 정신을 못 차렸냐. 자네 힘으로는 백날 덤벼봐야 헛수고다. 썩어빠진 검찰이 통째로 바뀌기 전까지는”이라고 속상해했다. 그러자 김희우는 “작은 균열로 시작해서 거대한 댐을 무너뜨릴거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원님 도움이 필요하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저는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한다. 조태섭의 정체를 반드시 알릴거다. 죗값도 받게 할 것”이라고 자신의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

김희우의 말에 황진용은 “나의 정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 안에 할 수 있겠냐. 검찰을 싫어하지만 자네는 믿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고, 김희우 역시 “저도 정치는 싫어하지만 의원님은 믿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두 사람은 더 단단해졌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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