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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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피디아] 주진모, 과거 소환→아픔만 남아…'비처럼 음악처럼' (명작뮤비)

기사입력 2022.05.07 12:10 / 기사수정 2022.05.24 14:17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추억의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는 엑스포츠뉴스만의 코너입니다. 당대 최고의 히트곡들을 떠올리고, 인기 스타들의 풋풋하고 신선한 과거 모습을 함께 추억해보는 '명작뮤비'.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옛 연인과 처음 만난 장소, 함께 웃던 순간들을 추억해본 적 있나요? 아련한 그 시간들을 마주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명작뮤비'에서 소개합니다. 

이번 '명작뮤비'는 지난 2011년 9월 발매된 주진모 싱글 '비처럼 음악처럼'입니다. 가수 故김현식의 대표곡 '비처럼 음악처럼'을 리메이크해 일본 팬미팅에서 불렀던 주진모는 원곡보다 한층 웅장한 분위기로 재편곡해 음원으로 출시, 많은 화제를 모았죠. 



조각 같은 비주얼과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의 훈남 배우로 인기를 끌던 주진모는 '비처럼 음악처럼' 리메이크곡으로 숨겨둔 가창력을 뽐내며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특히 주진모의 편안한 고음 처리와 남다른 감정 표현이 녹아들어 곡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 
당신이 떠나시던 그 밤에 이렇게 비가 왔어요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 
당신이 떠나시던 그 밤에 이렇게 비가 왔어요 

난 오늘도 이 비를 맞으며 하루를 그냥 보내요 
아름다운 음악 같은 우리의 사랑 이야기들은 
흐르는 비처럼 너무 아프기 때문이죠" 

지난 사랑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노랫말은 오랜 세월이 흘러도 음악 팬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먹먹한 여운을 남기는데요. 주진모의 보컬로 재해석된 '비처럼 음악처럼' 역시 사랑의 아픈 추억과 짙은 그리움을 전하며 감동을 배가시켰습니다. 



특별히 이번 곡은 주진모가 가창뿐 아니라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하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주진모는 과거 연인과 함께한 추억의 장소를 거닐며 섬세한 감정 변화를 선보였는데요. 처음 만난 장소를 바라보며 미소 짓거나, 함께한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아련하게 바라보는 주진모의 표정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주진모의 상대역으로는 배우 고준희가 출연해 호흡을 맞췄습니다. 두 사람은 빗속에서의 첫만남에서 미세한 떨림과 설렘을 보여주는가 하면 무르익은 사랑 속 눈맞춤을 표현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하지만 추억들을 따라 걷던 주진모 앞에 나타난 현재의 고준희는 모르는 척 차갑게 지나칠 뿐입니다. 주진모는 싸늘하게 지나가는 고준희를 차마 붙잡지 못한 채 바라보기만 하다가 이내 옅은 미소와 함께 돌아서며 뮤직비디오는 막을 내립니다.

옛 연인과의 추억, 그 끝에는 아픔만 남는가 봅니다. 아무리 아름답던 추억도 그저 과거일뿐, 더 이상 행복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남기는 뮤직비디오였습니다. 



주진모는 지난 2019년 가정의학과 전문의 민혜연과 결혼하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죠. 주진모보다 10살 연하의 민혜연은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의사계 김태희'라 불릴 정도로 화려한 미모를 자랑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지난 2020년 휴대전화 해킹을 당하며 사생활이 유출되는 피해를 입은 주진모는 이후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인데요. 주진모의 근황은 민혜연이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이트를 즐기는 일상을 공유하며 종종 알려지는 정도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진중하고 묵직한 모습부터 능청스러운 코믹한 매력까지 다채로운 면모로 많은 사랑 받아온 주진모가 다시 한 번 배우로서 존재감을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 민혜연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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