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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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필자도 재밌는 '군검사 도베르만'…안보현 진가 빛났다 [종영]

기사입력 2022.04.27 11: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군검사 도베르만' 악인들이 사필귀정 결말을 맞이했다. 안보현과 조보아는 입맞춤으로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26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 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마지막 회에서는 노화영(오연수 분)을 향한 마지막 복수에 나선 도배만(안보현)과 차우인(조보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초의 여자 사단장으로 추앙받았던 노화영은 끝내 피고인석에 앉았다. 법정에 선 차우인은 노화영이 20년 전 벌인 도배만 부모 사건부터 차우철 회장, 원기춘 사건, 총기 난사 사건 등으로 총 7개의 범죄 혐의에 대한 공소를 제기했다.

노화영은 모든 사실을 부인했지만 양 부관(조헤원)이 노화영이 벌인 일을 증언했다. 또 다른 증인 용문구(김영민)는 노화영이 차우철 회장의 비리와 관련된 오더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군 재판관은 노화영의 유죄를 인정하고 사형판결을 했다.

차우인은 기자들 앞에서 ‘레드 우인’ 부캐로 범죄자들을 단죄해 왔음을 밝히며 법복을 벗었다.

1년이 흐른 뒤 노태남(김우석)은 차우인에게 IM 기업의 지분을 넘기고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봉사하며 지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귀국한 차우인은 도배만을 찾았다.

차우인은 "복수도 끝났고 회사도 찾았는데 이렇게 다시 만난 기념으로 거절할 수 없는 제안 하나 하죠"라며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에 도배만은 "그게 뭐든"이라며 차우인과 입을 맞추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한국 최초로 군검사와 군법정을 조명했다. 군법정 드라마는 무거울 거라는 편견을 깨고 미필자마저 이해하기 쉽고 가볍고 유쾌하게 그려내며 호평받았다.

'군검사 도베르만'에서는 매회 예측불허 변수와 비밀과 반전이 드러나며 흥미를 자아냈다. 특히 15회에서는 주인공들이 수류탄과 총을 맞는 등 핏빛 엔딩을 선보여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했다.

안보현, 조보아, 오연수, 김영민, 김우석 주역 5인방의 연기력도 빛났다. 특히 안보현은 실제 군인을 방불케 하는 비주얼과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상 깊은 여운을 남겼다. 안보현은 첫 타이틀롤이라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자신만의 군검사 캐릭터를 구축에 성공했다.

멋짐과 코믹함, 찌질함이 공존했던 '군검사 도베르만'의 종영이 아쉽게 다가온다.

한편, '군검사 도베르만' 후속으로는 CJ ENM의 공모전 ‘오펜’에서 수상한 신인 작가들의 단막극 시리즈인 ‘오프닝’이 방송된다.

사진=tvN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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