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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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협 "'스토브리그' 야구→'너가속' 배드민턴, 더 좋은 건…" [종합]

기사입력 2022.04.20 18: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채종협이 배드민턴 로맨스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가 20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싱그러운 스물다섯, 운동이 인생의 전부인 박태양(박주현 분) 선수와 운동이 직업인 박태준(채종협) 선수가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스포츠 로맨스다. 

영화 ‘정직한 후보’, 드라마 ‘내일 그대와’의 허성혜 작가가 대본을 집필하고, 드라마 ‘저스티스’, 드라마 스페셜 '한여름의 꿈’의 조웅 감독이 연출한다. 박주현, 채종협, 박지현, 김무준, 서지혜 등이 출연한다.

그 중 채종협은 지상파 첫 주연작에 임하며 운동을 그저 직업으로만 여기는 실업팀 소속 선수 박태준 역을 맡았다. 은퇴 후 편안한 삶을 꿈꾸다가, 시청팀에서 잘린 뒤 실업팀 유니스에 입단하는 인물이다. 박태양(박주현)을 만나며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조금씩 성장한다.

채종협은 20일 진행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하던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러면 안 된다고 느끼고 그때부터 부담과 책임감이 왔다. 주현이도 그렇고 감독님, 현장 스태프들이 많이 풀어줘서 지금은 다같이 하나의 작품을 위해 호흡한다. 모두가 주인공인 것 같다"라며 겸손해했다.

조웅 감독은 "채종협은 예전부터 눈여겨보던 신인 배우였는데 작년 초에 처음 미팅을 했다. 채종협 말고는 다른 배우가 생각이 안 났다. 제안을 하고 흔쾌히 허락해줘 같이 했다"라며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채종협은 박태준 캐릭터에 대해 "배드민턴은 직업일뿐이고 하나의 돈벌기 수단이다. 그 외 부분에 있어 자유롭고 다채로운 면이 많다. 능글맞을 때도 있고 귀여울 때도 유치할 때도 있다. 그러한 박태준이 태양이를 만나면서 변한다"라며 소개했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40%라고 언급하며 "내가 숫기도 많이 없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데 박태준은 그렇지 않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 부분이 내가 만약 표현하게 된다면 그렇게 가정하고 상상하며 읽었다. 그래서 출연하고 싶었다. 그러던 와중에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먼저 말해주셔서 출연했다"라며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전했다.

배드민턴 선수 연기가 힘들지는 않았을까. 채종협은 "되게 상상 이상으로 힘들었다. 처음에는 재미를 느끼기 보다는 무조건 해야 한다였다. 지금은 재밌어서 하고 싶다로 바뀌었다. 시간과 여유가 있다면 무조건 (취미로) 하고 싶다"라고 했다.

채종협은 상대역 박주현과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 내가 숫기도 없어서 초반에는 그럴 수 있는데 시간이 흐르고 너무 좋아서 잘 맞았다. 요즘에는 다들 재밌게 잘 촬영하고 있다"라며 미소지었다.

채종헙은 '스토브리그'에서 야구선수였는데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서는 배드민턴으로 종목을 옮겨갔다.

그는 "확실히 다르다. 투수 역이어서 마운드 위에 올라섰을 때 희열과 느낌이 야구선수가 된 것 같았는데 배드민턴을 할 때는 상대와의 호흡도 필요하고 좁은 공간에서 왔다갔다 해야 해서 박진감 넘치는 희열이 다르더라. 배드민턴이 더 좋았다. 야구는 한 번도 접해본 적 없는데 배드민턴은 동네에서 여러번 쳐서 친숙했다. 야구도 상당히 좋아하지만 지금은 배드민턴에 조금 더 빠져 있다"라며 웃었다.

사진= K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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