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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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집중력...요리스 "물러설 곳 없어, 끝까지 집중해야"

기사입력 2022.04.20 01:39 / 기사수정 2022.04.20 01:39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이렇게나 어렵다. 위고 요리스가 선수단에 집중력을 요구했다.

프리미어리그가 막바지에 다가갈수록, 4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는 팀은 토트넘 홋스퍼이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이대로 끝나기만 한다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토트넘의 몫이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추격이 매섭지만, 이들을 신경쓸 필요는 없다. 매 경기 승리를 따내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 않다. 토트넘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직전 경기까지 4연승을 거두고 있었기에 패배는 더욱 치명적이었다. 다행히 아스널이 사우스햄튼에 패하며 승점 차는 유지됐지만, 맨유가 노리치 시티에 승리하며 토트넘과의 승점 차를 3점까지 좁혔다.

여전히 토트넘의 4위 확률이 가장 높긴 하다. 통계전문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에 따르면, 토트넘의 4위 가능성은 64%로 세 팀 중 가장 높다. 아스널이 32%, 맨유가 4%로 뒤를 잇고 있다.

그러나 방심해선 안된다. 토트넘의 다음 상대는 브렌트포드이다. 브렌트포드는 리그 중위권에 위치해 있지만, 최근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필두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또, 토트넘이 브렌트포드와 경기를 치르기 전에 맨유와 아스널은 각각 두 경기 씩을 치른다. 이는 토트넘이 6위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순위가 하락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른다면, 선수들의 자신감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많은 상황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단 내 집중력이다.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야만 복합적인 상황을 이겨낼 수 있다. '캡틴' 요리스도 이를 강조했다.

요리스는 "우리는 플랜B가 없다. 계속해서 달려야 한다. 먼 곳을 보는 것이 아닌 매 경기마다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4위에 너무 치중하다보면 자연스레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 현재 상황이 가장 유리하기 때문에 매 라운드 승리를 거둔다면, 자연스레 순위는 따라올 것이다. 요리스도 "너무 먼 곳을 바라보면 미끄러질 수 있다"라고 말하며 이 점을 주의했다.

브라이튼전 패배가 교훈으로 작용하기를 바랐다. 요리스는 "브라이튼전 패배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기 바란다. 승리를 함으로써 반등해야 하고, 훈련에서 이길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많은 부분을 언급했지만, 결론은 집중력 유지였다. 요리스는 "정신적으로 우리는 집중해야 한다. 다양한 이유로 에너지가 부족할 수 있다. 그러나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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